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KLPGA 스타 박현경이 야구선수 친구 원태인에게 "최고의 시즌 되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버지는 KIA 응원하지만 난 친구 있는 삼성 팬"

시즌 3승 다승 공동 1위…하나금융 챔피언십 출격

뉴스1

프로골퍼 박현경 선수가 25일 오후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9.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야구선수 친구' 원태인(이상 24·삼성 라이온즈)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KLPGA가 자랑하는 스타 중 한 명인 박현경은 지인 모임을 통해 원태인을 알게 됐다. 마침 나이도 같아 자연스럽게 친구가 됐다.

지난 6월 박현경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리자 원태인이 박현경에게 커피차를 보냈고, 원태인이 시즌 12승째를 수확했을 땐 박현경이 커피차로 보답하기도 했다.

박현경은 25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사전 기자회견에서 원태인과 관련한 얘기가 나오자 "팀도 자신도 최고의 시즌으로 마무리하길 응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박현경은 "내가 야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원)태인이가 친구라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친구팀(삼성)을 응원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KIA 타이거즈 팬"이라며 웃었다.

그래도 "태인이가 끝까지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뉴스1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이 9대 8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뒤 원태인·강민호 배터리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2024.9.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귀여운 외모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현경은 '큐티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큐트'와 '뷰티풀'의 합성어다.

2018년 2월 KLPGA 입회한 뒤 큰 위기 없이 비교적 순탄한 길을 걷고 있는 박현경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상반기에만 3승을 이뤄내 통산 7승을 달성했다. 또한 2000년대생으로는 처음이자 역대 다섯 번째로 상금 40억 원을 넘은 선수가 됐다.

현재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과 다승 공동 1위인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 다승 단독 1위를 노린다. 마침 원태인이 KBO리그 시즌 15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어 박현경도 동기부여가 된다.

박현경은 "사실 하반기에 들어서는 만족스러운 대회가 많이 없었다. 지난주 한 주를 쉬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했다"며 "타이틀을 따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일단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프로골퍼 박현경 선수가 25일 오후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9.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박지영, 김효주(29·롯데), 이민지(호주) 등 우승 후보들이 즐비하다.

박현경은 "세계적인 언니들과 함께 경기한다고 생각하니 더 떨리는 부분도 있다. 특히 3년 만에 리디아 언니와 경기하는데 설렌다"며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도 언니를 보며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나는 샷 교정을 하는 과정이라 어떤 결과를 기대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샷들을 할 수 있도록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