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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흡수력, 배우고자 하는 자세 좋아” 비시즌 맹훈련 효과 톡톡…영건 듀오 맹활약에 日 감독은 환하게 웃었다 [MK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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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력,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좋았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1) 완승을 챙겼다. 이미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됐지만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둔 OK저축은행이다.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가 13점을 올렸다. 선발 출전한 김검우와 김웅비가 각각 13점, 8점을 올렸다. 박창성도 블로킹 2개 포함 7점, 박원빈도 블로킹 4개 포함 7점으로 중앙 라인을 든든하게 지켰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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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선발로 출전했던 김건우, 김웅비, 강정민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였다. 연습했던 플레이를 그대로 보여줬다. OK 배구를 그대로 수행했다. 또한 원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도 상황 상황에 맞게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범실이 11개에 불과했다. KB손해보험이 23개의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던 것을 감안하면 범실 관리를 잘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마사지 감독은 “공격 범실은 지난 시즌보다 더 엄격하게 보려고 한다. 루코니가 7개, 김웅비가 2개의 범실을 범했는데 보완해야 한다. 그래도 서브 범실 관리는 잘했다. 연습 성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제 프로 2년차를 맞이하는 김건우가 13점에 공격 성공률 50% 리시브 효율 23%로 활약했다. 김건우는 지난 시즌 원포인트 서버로만 나오던 백업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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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감독은 “오늘은 루코니의 점유율을 올리자고 주문했다. 앞선 두 경기는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의 비중이 높았다”라며 “김건우 선수는 나쁘지 않았다. 김건우를 포함해 김웅비도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흡수력,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좋다. 그 노력이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차지환, 송희채, 신장호, 장빙롱 등이 두 선수에게 배울 점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고민은 세터다. 베테랑 세터 이민규의 몸 상태가 여전히 100%가 아니다. 결국에는 박태성, 강정민 그리고 대한항공에서 방출된 후 영입한 정진혁이 힘을 내야 한다.

마사지 감독은 “세터 포지션이 고민이 된다. 오늘이 강정민 선수의 좋았던 날일 수도 있지만, 매일 다르다”라고 웃으며 “강정민은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으로 가는 토스가 좋은데 이번 경기는 아포짓으로 뻗는 토스도 나쁘지 않았다. 리그 들어가서도 세터진이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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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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