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6 (목)

[팝업★]션 함께 볼 날 기다렸는데..박승일, 루게릭 요양병원 완공 전 하늘의 별 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승일 공동대표가 세상을 떠나면서 션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루게릭병 환우이자, 다른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루게릭 요양병원 설립을 추진해온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25일 경기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53세.

앞서 가수 션은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는 12월 전 세계 최초 완공을 앞둔 루게릭 요양병원에 대해 "14년 꿈꿔온 거라 그걸 보면 마음이 벅차오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루게릭병이라는게 보통 3~5년을 본다. 박승일 대표는 22년간 버텨줬다"며 "박승일 대표가 지어진 걸 보고 얼마나 기뻐할까 그걸 생각하면
지금도 벅차오른다"고 덧붙였다.

헤럴드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박승일 대표가 루게릭 요양병원 완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게 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기아자동차 농구선수로 활동한 박승일 공동대표는 이후 미국 유학을 마치고 2002년 현대모비스 최연소 프로농구 코치로 선임됐지만 코치로 선임된 해에 루게릭병 확진을 받았다.

이에 박승일 공동대표는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루게릭 요양병원 설립을 꿈꿨다.

2011년에는 션과 함께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 등 각종 모금활동을 해왔으며, 2023년 12월 루게릭 요양병원 착공에 돌입했다.

한편 박승일 공동대표의 장례식은 기독교장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뤄지며, 장지는 용인공원으로 발인은 오는 27일이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