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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③]'굿파트너' 남지현 "지승현 좋으신 분, '지상 아닌 지하다' 댓글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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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남지현/사진=매니지먼트 숲



남지현이 '굿파트너'에 대한 평 중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밝혔다.

25일 배우 남지현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작품을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남지현은 "이 드라마가 가장 시청자 분들의 반응이 궁금했던 드라마"라고 했다. 이어 "대본 보고 촬영할 때 정말 가까운 지인들에게 내용은 말하지 않고 '나 이번에 신입 이혼 변호사로 나오는 드라마 찍고 있고, 이런 여러가지 이혼 케이스가 등장할 것 같은데 어떨 것 같아?' 하니 답변 범위가 다양하게 나왔다. 시청자 분들이 보시면 반응이 갈리겠다 싶어서 이렇게 저렇게 찾아봤는데 정말 과몰입을 잘하시더라"고 여러 재미있는 반응들을 짚었다.

이어 "실시간 대화도 가끔 봤다. 같이 막 욕하고 분노하고 계시더라.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드립이 최고인 것 같다"며 "지승현 선배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다. 그런데 지상이 이름을 바로 바꾸시더라. 이름 '지상'도 아깝다고 '지하'라고 하시는 것 보고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시나 했다. 그리고 (지승현이) 대국민 사과영상까지 했을 때는 이거 정말 기발하다 싶었다"고 웃었다.

이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깊은 소감들이 나온다"라며 남지현은 "개인적으로 뭔가를 보고 자기의 얘기가 나오면 좋은 작품을 만들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희 드라마 영상에 그런 말이 많더라. 꼭 이혼만이 아니라 '나도 어떤 상황이었는데' '사회초년생일 때 어땠는데' '유리 같았지만 은경이 같은 모습도 이해된다'거나, 주변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이런 걸 이해하게 됐다고 개인 이야기를 해주시는 댓글이 많이 마음을 울렸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이야기에 가능성을 열어둔 채 끝난 '굿파트너'.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남지현은 "구체적인 얘기는 아무것도 된 건 없지만 저희는 워낙 찍으면서 기억이 좋았다"며 "이 멤버 그대로 가거나 저희를 베이스로 확장되는 이야기가 쓰일 수도 있잖나. 그렇게 되어 참여할 기회가 만들어진다면 감사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애정을 표했다.

인생의 '굿파트너'로는 어머니를 꼽았다. 남지현은 "실제로 저희 엄마가 제가 스무살 때까지 일을 같이 하셨다. 그 다음에 회사에 입사를 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시청자의 눈으로 같이 보고 계시다. 나이가 더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가 내가 일을 시작하는 초반에 같이 해준 게 너무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아무도 이기지 못하신 것 같다"며 "다양하게 꼽아보면 회사 분들도 든든한 파트너이고 개인적인 남지현에게는 좋은 친구들도 너무 많다. 저는 정말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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