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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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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직행 축포 4방, ‘디펜딩 챔프’ LG, SSG 대파하고 3위 확정 [어제의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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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LG 포수 박동원이 호쾌한 스윙을 하고 있다. 박동원은 24일 SSG전에서 홈런 2방을 때리며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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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G가 정규시즌 3위를 확정 짓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L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방문경기에서 박동원의 홈런 2방 등 장단 16안타를 집중시키며 14-5로 크게 이겼다. 74승 65패 2무를 기록한 LG는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시즌 3위를 확정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LG는 올해는 5전 3승제의 준플레이오프부터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다툰다.

LG는 1회 볼넷 2개와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성주의 병살타성 타구를 잡은 SSG 유격수 박성한의 2루 악송구를 틈타 2점을 먼저 얻었다. 2회에는 박동원의 우월 솔로포와 오스틴 딘의 우전 적시타, 오지환의 2타점 우전 안타 등으로 4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6-0으로 앞선 4회에는 7번 타자 김현수가 대승을 자축하는 우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박동원은 6회 다시 한 번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9회초 대타로 나선 김성진은 2점 홈런으로 이번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LG 타선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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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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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는 지난해부터 토종 에이스로 자리 잡은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인천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임찬규는 9-0으로 크게 앞선 4회말 에레디아에게 불의의 3점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했으나 5이닝을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6패) 째를 따냈다.

반면 5강 싸움에 한창인 SSG는 6연승 후 2연패를 당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SSG는 이날 패배로 5위 KT에 1경기 차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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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0대5 승리를 거둔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9.2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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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서울 잠실구장을 공동 안방으로 쓰는 두산도 이날 홈경기에서 NC를 10-5로 꺾고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4위 두산은 5회 KT에 2경기 차로 앞서 있어 4위가 훨씬 유력하다.

두산 강승호는 1-1 동점이던 2회말 우월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2-1로 앞선 4회에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4-2로 쫓긴 5회에는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이 6-2로 도망가는 우월 2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10호 홈런.

홈런 선두를 달리는 NC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은 6회 중월 투런포로 시즌 46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두산은 이날 LG에 이어 잠실구장 시즌 누적 관중 130만 명을 돌파했다.

KT는 수원 안방 경기에서 롯데를 5-1로 제압하고 5할 승률(70승 2무 70패)에 복귀했고, 최하위 키움은 한화에 5-4 역전승했다. 이날 나란히 패한 롯데와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발됐다. 롯데는 7년 연속, 한화는 6년 연속 가을 야구에 나가지 못한다.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지은 KIA는 광주 안방 경기에서 2위 삼성에 7-1로 승리했다. 국내 선수 최초로 40홈런-40홈런에 홈런 2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김도영은 홈런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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