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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권서연(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권서연은 24일 충청남도 부여군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서울제약·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챌린지 15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050만원)에서 최종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구래현(24)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연장 1차전에서 구래현은 파에 그친 반면, 권서연은 짜릿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드림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권서연은 우승 후 “16번 홀에서 공동 선두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우승에 대한 욕심 없이 한 샷 한 샷에 집중해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권서연은 “아마추어 시절 함께했던 동기들은 정규투어나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나만 뒤처진다는 생각에 멘탈이 흔들렸던 적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으로 힘을 얻었다. 그 힘이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힘줘 말했다.
권서연은 2019년 11월 입회 후 2년 만에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5차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3년 만에 다시 우승을 거둔 권서연은 “2022시즌 루키 시절 정규투어에서 허리 부상이 찾아왔다. 부상이 심해 한 달 정도 대회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에도 원하는 스윙이 나오지 않아 작년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럴 때일수록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꾸준히 골프 일지를 쓰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전지훈련 대신 3개월간 체력과 재활 훈련에 집중한 권서연은 “몸이 회복되면서 스윙도 더 단단해졌다. 남은 대회를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몸 관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정규투어에 복귀해 기술적으로도 보완해서 내·외적으로 매력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치열한 드림투어 상금왕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050만원을 추가한 권서연은 상금순위 11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송은아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96위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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