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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민희진 복귀시켜"··'최후통첩' 뉴진스vs'원칙대응' 하이브, 운명의 날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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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뉴진스 유튜브 라이브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뉴진스가 예고한 최후통첩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하이브가 과연 입장을 낼지, 뉴진스의 선택은 어떨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하이브를 상대로 최후통첩을 보낸 지 어느덧 약 2주가 지났다.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 전원이 유튜브 채널 'nwjins'를 개설한 후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4월 하이브 측이 민희진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된 양측의 분쟁은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해당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간의 침묵을 깨고 '하이브-민희진' 갈등에 대해 처음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저희가 원하는 건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저희 의견이 잘 전달되었다면 방 회장님,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앞서 지난달 어도어는 민희진의 대표 해임 소식을 전했다. 기존 민희진 측근의 이사들이 해임된 후 하이브 측 추천으로 새 사내이사가 선임된 어도어. 이후 이사회 결정에 따라 민희진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는데 이에 민희진 측은 "일방적인 통보"라고 주장했다.

뉴진스의 '최후통첩' 라이브 후 민희진 측은 법원에 민희진을 어도어의 이사로 재선임한 다음 대표이사로 선임하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이에 하이브 측이 뉴진스에게 답변을 줄지 관심이 쏠린 상황. 다만 지난 12일 열린 하이브 제1회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하이브는 원칙을 지키는 기업, 정도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이며 이런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 지금 돌아보면 원칙을 지킨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고 전해왔다.

하이브 측은 경영과 프로듀싱이 분리된 조직을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해 왔으나, 어도어만 그간 예외적이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하이브 새 대표가 뉴진스의 요구를 거절한 것이라는 추측이 거세졌다.

일각에서는 뉴진스가 하이브 측 답변이 없을 경우 전속계약 해지 소송까지 가게 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뉴진스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연 뉴진스와 하이브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모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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