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보사 손해율 손익분기점 넘겨
대형 손해보험사의 1~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악화됐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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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의 1~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악화되며 손익분기점을 웃돌았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4대 손보사의 1~8월 누적손해율은 삼성화재 80.2%, 현대해상 81.3%, KB손해보험 80.8% DB손해보험 79.5% 등으로 평균 80.4%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77.8%) 대비 2.6%포인트 악화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사고가 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이다. 손해보험업계는 손해를 보지 않는 자동차보험 적정손해율을 80% 이하로 보고 있다.
지난달 손해율은 각각 삼성화재 84.5%, 현대해상 83.5%, KB손보 84.8%, DB손보 84.0% 등이다. 4개사의 평균 손해율은 84.2%다. 전년 동월(81.8%)과 비교해 2.4%포인트 올랐다.
여름 휴가철이 겹치며 통행량이 늘었고 일부 지역에서 침수 등이 발생한데다 전기차 등 차량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전반적인 손해율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7월 침수, 8월 전기차사고, 휴가철 교통량 증가등에 따라 상반기 대비 가파르게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도 손해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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