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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1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과 후반 각각 한 차례씩 동료들의 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에 힘입어 토트넘은 3-1로 브렌트포드를 잡고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이타적인 움직임에 더욱 신경을 썼다. 전반 28분 중앙에서 드리블을 치다가 오른쪽에 있는 존슨에게 패스했다. 이를 받은 존슨은 박스 안에서 파포스트를 향해 낮게 깔아차 역전골을 뽑아냈다.
시즌 첫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후반 4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역습에 나선 손흥민은 직접 돌파할 법도 한 순간 반대편 더 좋은 위치로 파고드는 매디슨 발 앞에 정확하게 패스했다. 매디슨도 실수 없이 성공해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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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도 반등 포인트를 잡았다. 손흥민은 한동안 날선 비판을 받아왔다. 토트넘이 A매치 휴식기 전후로 패한 탓에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에게 화살이 향했다. 손흥민도 2연패를 당하는 과정에서 침묵했던 게 컸다.
손흥민의 침묵과 함께 졸전을 거듭하자 인터뷰 논란으로 시비가 붙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이 끝나고 "우리가 경기를 지비했지만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했다. 평소처럼 부드럽지만 분명하게 부족한 대목을 꼬집었는데 현지 팬들은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않는다고 주장 교체까지 들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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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는 무득점이 이어진 것에만 혈안이 됐다. 그는 "그동안 일대일 상황에서 여지없이 해결했었다. 예전의 손흥민이라면 브렌트포드전 일대일 장면에서 확실하게 골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2도움을 올린 상황에서도 무득점에 초점을 맞췄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33살이 된다. 그동안 토트넘의 위대하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지금은 예리함을 유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당장은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가 없기에 제외할 수는 없다. 그래도 새로운 왼쪽 윙포워드를 찾아야 한다"라고 세대교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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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토크'도 "손흥민이 아직 토트넘에서 할 일이 많다는 걸 보여줬다. 오하라는 친정팀이라고 너무 과장해서 말하는 것 같다"며 "손흥민이 3~4년 전과 같은 선수가 아닌 건 맞다. 그래도 여전히 토트넘의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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