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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맨시티 최대 변수 발생...'아스널전 교체' 로드리, 십자인대 파열→시즌 아웃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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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로드리가 아스널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해 보인다. 시즌 아웃 가능성도 나왔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이른 시간 맨시티가 앞서 나갔다. 전반 8분 사비우가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홀란드는 간결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스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1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내준 공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칼라피오리의 슈팅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의 세트피스가 성공적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부카요 사카가 크로스를 올렸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수비를 따돌리며 문전으로 달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맨시티가 1-2로 뒤진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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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들어와 아스널은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며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냈다. 맨시티는 계속 두드렸고 마침내 골문을 열었다. 맨시티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8분 맨시티의 코너킥 상황에서 그릴리쉬가 빠르게 처리했다.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그릴리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뒤로 내줬다. 코바치치가 슈팅했고 수비에 굴절됐다. 흘러나온 공을 스톤스가 밀어 넣었다. 결국 경기는 2-2로 막을 내렸다.

맨시티는 우승 경쟁팀을 상대로 극적인 승점 1점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핵심인 로드리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 로드리는 시작부터 수난을 겪었다. 카이 하베르츠와 부딪히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문제는 전반 19분 일어났다. 맨시티의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가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이 들어와 몸상태를 확인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없었다. 로드리는 마테오 코바치치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로드리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로드리는 아스널과 경기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은 후 상당 기간 결장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안에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로드리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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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로드리는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라요 마하다온다에서 생활했고 새로운 팀을 찾았다. 로드리의 선택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에서는 각광을 받지 못했고 비야레알 유스로 팀을 옮겼다.

2015-16시즌부터 비야레알 B팀에서 뛰기 시작했고 라리가 데뷔에 성공했다. 첫 시즌에는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출전 시간을 늘렸고 2017-18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유스 시절을 보냈던 팀으로 돌아온 것.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중원에서 기복 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공수 모두에서 준수한 활약이었다. 로드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2시즌을 소화하고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입으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맨시티에 없어선 안 되는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에도 로드리의 필요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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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지난 시즌 공식적으로 단 5패만을 기록했다. UCL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공식 기록은 무승부였다.

맨시티는 리그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 아스널, 아스톤 빌라에 졌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했다.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지면서 2년 연속 FA컵 우승은 무산됐다. 공교롭게도 맨시티가 패한 5경기 중 4경기에서 로드리가 없었다.

로드리는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중원의 중심을 잡으며 맹활약했다. 로드리가 중원에서 볼 배급, 볼 간수, 경기 조율 등을 맡았고 스페인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로드리는 맨시티와 스페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맨유에 패하며 74경기 무패로 기록을 마감했다.

로드리는 유로 2024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로드리는 유로 2024에서 페드리, 파비안 루이스와 호흡을 맞추며 스페인 중원을 책임졌다. 스페인은 압도적인 중원 장악력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스페인은 독일, 프랑스, 잉글랜드를 차례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로드리는 활약을 인정받아 유로 2024 MVP에 뽑혔다. 발롱도르를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활약이었다. 그런 로드리가 시즌 아웃을 당하게 된다면 맨시티 입장에선 큰 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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