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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은퇴 번복·마약·4억 체납' 박유천, 당당히 日 솔로 데뷔 선언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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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유천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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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으로 물의를 빚어 국내 연예계를 떠난 가수 박유천이 이번엔 일본에서 솔로 데뷔를 알렸다. 마약, 고액 상승 체납 논란으로 국내 여론이 좋지 않은 박유천이다. 특히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던 박유천이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알려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20일 오리콘 뉴스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박유천은 일본 데뷔 미니 앨범 발매 및 크리스마스 투어 개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유천의 미니앨범은 모두 일본어 오리지널 곡으로 녹음됐다고. 그는 자신의 미니 앨범을 소개하며 현지 팬들에게 "계속 응원해 주고 기다려줘 감사한 마음이 크다. 뭐든지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팬들이 생각하는 그리운 모습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박유천은 오는 12월 18일 미니 앨범 발매 후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 오사카 제프 남바, 후쿠오카 제프 후쿠오카에서 크리스마스 투어 계획도 진행한다.

그간 일본에서 팬미팅, 디너쇼 등을 개최하며 활동을 이어가던 박유천이다. 지난 5월 18일에는 '2024 요코하마 한일 교류 축제'에선 한류 가수를 대표해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본격적인 솔로 데뷔를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유천은 지난 2019년 마약류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마약이 사실이면 은퇴하겠단 초강수를 뒀지만, 결국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대중에게 배신감을 안긴 것. 이후에도 박유천의 은퇴는 없었다. 무대를 일본으로 옮겨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잡음은 계속됐다. 태국 고위공직자 딸과의 열애 및 결별설, 고액 디너쇼에 이어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박유천의 이름이 포함된 것. 그가 미납한 세금은 총 4억 900만원이다. 최근엔 '한류 가수 대표'로 한일 문화교류 축제에 올라 질타가 이어지기도 했다.

영화 '악에 바쳐'로 국내 복귀도 노렸지만 극장 개봉이 무산, 박유천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은 계속되고 있다. 마약부터 은퇴 번복, 세금 체납까지 국내 근황은 실망의 연속일 뿐. 전곡 일본어 구성된 앨범으로 일본 솔로 데뷔를 알린 박유천은 "그리운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번복 후 활동을 강행 중인 그가 '미운털'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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