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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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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니아스포르에 둥지 튼 황의조…2년여 만에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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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황의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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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지만 데뷔전도 못 치렀다. 2년 동안 4개 팀 임대를 전전했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C서울(K리그), 노리치시티(잉글랜드), 알라니아스포르(튀르키예). 임대가 끝나니 방출 위기까지 처했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 상태라서 그를 원하는 팀이 없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프로축구 알라니아스포르로 이적한 황의조 얘기다. 그는 10월 재판을 앞두고 있다.



황의조가 22일(현지시각) 2년8개월만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지난 2년의 아쉬움을 덜어 냈다. 무적 신세가 될 뻔한 자신을 구원해준 팀에 제대로 ‘보답’한 것이다. 황의조는 튀르키예 아다나의 뉴 아다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첫 득점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왔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3분 뒤에는 한골을 더 추가하며 보르도(프랑스)에서 뛰었던 2022년 1월 이후 첫 멀티골을 터뜨렸다. 공식 경기 득점은 4개월 만이다. 황의조의 활약에 팀은 리그 6경기 만에 1승을 거뒀다.



황의조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알라니아스포르에서 임대로 뛰었다. 3개월간 8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3개월 만에 다시 알라니아스포르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겨레

황인범. EPA 연합뉴스


같은날 황인범도 정규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 3일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엔에이시(NAC) 브레다와의 2024~2025 에레디비시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기회가 올 때마다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했다. 전반 43분 슈팅은 골대 옆을 스치듯 빗나가기도 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26분 지난 시즌 득점왕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대신 출전한 일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골(전반 34분)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29분 퀸터 팀버르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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