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정부청사에서 열린 한·체코 국책금융기관 간 5자 금융협력 MOU 체결식에서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앞줄 왼쪽),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두번째)과 체코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 대표자들이 서명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이 무역보험공사, 체코 국책금융기관인 체코개발은행(NRB), 체코수출은행(CEB), 체코수출보증보험공사(EGAP)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장영진 무보 사장, 미할 네베스키 (Michal Nebeský) NRB 이사, 다니엘 크럼폴츠(Daniel Krumpolc) CEB 행장 및 데이비드 하블리첵 (David Havlíček) EGAP 사장과 만나 양국 간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Petr Fiala) 체코 총리가 임석했다.
다섯 개 기관이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정보공유 및 공동 지원방안 모색 △양국 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공급망 안정화 등에 각 수출신용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체코는 유럽내 자동차, 반도체 등 제조업 강국으로 한국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양국간의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교역 증가가 예상된다.
수은은 두 나라의 상호 금융협력 기반을 공고히 해 한국기업의 체코 진출을 지원하고, 전략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서명식에서 “이번 협약 체결로 두 나라를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들간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면서 “체코 원전 뿐 아니라, 고속철도, 방산 등 주력시장에 우리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수은이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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