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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
리그' 4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캡틴 손흥민이 빛났다.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미 개인 통산 200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2도움을 더해 10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 200골-100도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손흥민의 활약은 단순히 숫자로만 평가할 수 없다. 토트넘 캡틴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8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까지 해냈지만, 2024-25시즌 들어 최근 몇 주간 손흥민을 둘러싼 비판이 있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더 이상 예전의 손흥민이 아니며, 팀에 새로운 왼쪽 윙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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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전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가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여전히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상대 수비를 무력화하는 날카로움을 잃어버린 것 같다. 토트넘은 손흥민보다 더 젊고 역동적인 윙어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면서 더는 팀의 핵심적인 자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의 나이와 체력적인 한계를 지적했다. "32세의 나이로 예전과 같은 속도와 예리함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며서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선수였고, 믿기지 않는 선수였다. 토트넘의 전설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가 그 예리함을 유지하고 있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손흥민은 예전에 일대일 상황에서 확실한 득점을 기대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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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은 이러한 혹평을 비웃기라도 하듯 브렌트퍼드전에서 톱 클래스의 활약을 보여줬다. 여전히 토트넘 핵심 선수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였다. 왼쪽 윙에서 시작해 중앙과 오른쪽까지 폭넓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헌신 속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이 더 많은 공간에서 뛸 수 있었고 토트넘 역전승에 큰 힘이 됐다.
전반 35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패스로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다. 이 패스는 손흥민이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임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을 돕는 정교한 패스를 선보였다. 손흥민의 패스는 상대 수비진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며 득점이 됐는데,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손흥민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잣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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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가치와 중요성은 단순한 득점 기록이나 어시스트 수치로만 평가할 수 없다.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젊은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손흥민의 경험과 경기 지능은 현재 토트넘의 젊은 스쿼드에게 큰 자산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로운 전술 아래에서 손흥민은 팀의 전술적 유연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새로운 왼쪽 윙어로 임대로 영입된 티모 베르너와 부상 중인 윌슨 오도베르트, 그리고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매디슨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중 누구도 손흥민만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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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공격 자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스포르팅 소속의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케레스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요케레스는 프리미어리그의 네 팀과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 레이더에 올라 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57경기 52골로 전 유럽의 주목을 받았는데 83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또 프랑스 리그앙 릴OSC 소속의 미드필더 앙헬 고메스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고메스의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재영입을 결정해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놓고 경쟁 중이다.
손흥민의 공식적인 계약 기간은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 2026년까지 토트넘에서 뛴다. 내년 여름 토트넘이 새로운 자원을 영입하더라도, 손흥민의 가치는 쉽게 대체되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기고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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