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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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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품격' 과르디올라 "강한 정신력으로 긴 시간 수비한 아스널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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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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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스널에 축하를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맨시티였다. 전반 8분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비우의 패스를 받아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14분 일카이 귄도안의 프리킥이 아스널 골대를 강타했다.

맨시티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가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이 들어와 몸 상태를 확인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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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 21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가브리엘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엄청난 궤적을 그리며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아스널이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부카요 사카의 킥을 받아 헤더로 역전골을 넣었다.

전반전 막바지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7분 이미 옐로카드가 있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베르나르도 실바에게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트로사르에게 다시 옐로카드를 부여했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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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아스널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부카요 사카 대신 벤 화이트를 투입했다. 수적 열세에 대비한 수비 강화였다.

맨시티가 두드렸다. 후반 2분 홀란드가 카일 워커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지만 막혔다. 후반 8분 후벵 디아스의 중거리 슈팅은 무산됐다. 후반 16분엔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왼발 슈팅도 다비드 라야가 선방했다.

결국 맨시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8분 귄도안의 패스를 잭 그릴리쉬가 흘렸고 이를 마테오 코바치치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세컨드볼을 존 스톤스가 밀어 넣었다. 2-2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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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많은 일이 일어났고 경기가 지연됐지만 우리는 정말 잘 대처했고, 여전히 경쟁자와 싸우려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잘 시작했고 득점 후 실점했다. 아스널 공격진이 빠르다는 걸 알고 있다. 두 번째 실점은 우리가 수비하지 못했다. 그들에게 공을 돌리겠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날 맨시티는 아스널의 촘촘한 간격에 고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사이에 공간이 없었다. 아스널은 정말 잘 수비했다. 코바치치와 디아스가 슈팅 옵션이긴 하지만 최고는 아니다. 로드리가 있었으면 달랐을지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라야가 공을 가지고 있거나 카이 하베르츠가 도전할 때 파울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파울했다면 1분은 걸리고 롱볼이 됐을 거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해석하는 데 매우 영리하고 똑똑하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널에 축하를 전했다. 그는 "라야가 두세 차례 세이브 했는데 세컨드볼이 우리 쪽에 없었지만 스톤스가 있었다.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운이 좋았다. 아스널이 강한 정신력으로 오랫동안 막아낸 것을 축하한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우리는 인내심을 발휘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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