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온유의 홀로, 서기 [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온유(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첫 프로듀싱에 첫 팝업, 첫 시구에 첫 기차표 끊기까지…”

그룹 샤이니 온유가 데뷔 16년 만에 ‘첫 도전’의 아이콘이 됐다. 지난 15년간 몸담았던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면서다. 온유는 새 앨범을 발매하면서 프로듀싱이란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던졌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팝업, 팬콘서트 등 ‘첫 도전’을 꿋꿋하게 해내고 있다. 온유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소한 생활 습관부터 음악적인 요소까지 새롭게 도전한 것이 많다”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었다.

지난 3일 발매한 세 번째 솔로앨범 ‘플로’(FLOW)는 온유의 ‘첫 도전’이 가득 담긴 앨범이다. 온유는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자신만의 색깔을 더했고, 처음으로 랩과 드럼에도 도전해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컴백에 앞서 온유는 첫 단독 팬미팅을 열었고, 오는 10월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팬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15년 넘게 샤이니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지만, ‘솔로’ 온유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 많다는 점에서 그의 얼굴엔 설렘과 기대감이 공존했다.

이데일리

온유(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로소 완전한 홀로서기 같아요. 팀 활동은 전 회사에서 함께 할 예정이지만, 솔로 활동을 (SM에서) 나와서 한다는 점에서 출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배운 것이 많기에 안정적으로 홀로서기가 가능하다고 보고요. 시행착오가 많겠지만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성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온유는 이번 앨범을 내놓으면서 ‘프로듀서’라는 직함을 얻게 됐다. 전곡 프로듀싱에 작사까지 참여하면서 앨범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 평가도 좋다. 미국 매체 포브스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극찬할 정도다.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훌륭한 성과를 낸 것이다.

“‘내가 만들었다’란 생각에 책임감이 일단 앞서는 것 같아요. 가창과 달리 프로듀싱은 앨범 전반을 아우르는 거잖아요. 많은 분이 제 음악을 좋게 들어주실 수 있도록, 더 많은 분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역할인 것 같아요. 제 음악에 대한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고요. 좋은 영향을 드릴 수 있는 앨범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온유는 음악 외적으로도 올해 처음 해본 것이 참 많다며 자랑을 늘어놨다. 컴백 직전 유럽 여행을 다녀온 온유는 그동안 해본 적 없는 것들을 참 많이도 해봤다며 웃어 보였다. 그동안 샤이니 온유의 삶을 살았다면, 이제는 샤이니 온유이자 인간 이진기의 삶을 두루 살아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데일리

온유(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굉장히 오랜만에 해봤고요. 앱을 다운 받아서 기차표와 비행기표를 예매하는 것도 이번에 처음 해봤어요. 최근 비엔나에 혼자 여행을 갔었는데, 처음엔 숙소도 못 잡고 도로에서 방황했거든요. 그러다가 앱을 다운 받아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해서 겨우 묵었던 기억이 있어요. 내가 모르는 도전이 얼마나 많을까란 생각을 하게 됐고, 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사소한 도전들, 도전 같지도 않은 도전을 계속해보려고요. 몸은 고되더라도 하나하나 해결하는 재미가 힐링도 되고 저 스스로 성장시키는 것 같아요.”

이처럼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나가면서 활동 제2막을 써 내려가고 있는 온유.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또 어떤 것을 해내고 싶은지 들어봤다.

“지금 기타를 배우고 있는데요. 공연에서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모습을 꿈꾸고 있어요. 빨리 그날이 올 수 있도록 기타 열심히 배울 거고요. 제가 공연을 할 때면 엄청난 행복감을 느껴요. 제 공연에 와주신 분들께 제가 느낌 행복감을 전달해 드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하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