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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매킬로이, 또 우승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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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월드 투어

BMW PGA FR

매킬로이 패배

우승은 호셜

안병훈·김시우 18위

아주경제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2024 DP 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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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로리 매킬로이의 우승이 또다시 좌절됐다.

매킬로이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2024 DP 월드 투어 롤렉스 시리즈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0언더파 268타를 쌓아 연장 대결을 벌였다.

연장전 상대는 미국의 빌리 호셜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트리스턴 로렌스였다.

연장전은 파5 18번 홀에서 진행됐다. 1차전에서 매킬로이와 호셜은 버디로 경쟁을 이어갔고, 로렌스는 보기로 탈락했다.

매킬로이와 호셜은 같은 홀에서 2차전을 진행했다.

매킬로이는 버디를, 호셜은 이글을 기록했다. 호셜의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53만 달러(약 20억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을 보유한 호셜은 DP 월드 투어 3승을 쌓았다.

매킬로이는 또다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난 15일 종료된 암젠 아이리시 오픈에서도 1타 차 준우승으로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최근 가장 충격적인 패배는 남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 오픈이었다.

지난 6월 US 오픈에서는 LIV 골프 소속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에게 1타 차로 패배했다. LIV 골프와 PGA 투어의 싸움처럼 보였던 양상에서 패배한 뒤 한동안 잠적했다.

매킬로이는 2021년 역전 패배 후 입고 있던 옷을 찢는 등 과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패배에도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딸(포피 케네디 매킬로이)을 안아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선두였던 이탈리아의 마테오 마나세로는 한 타를 잃으며 공동 4위(17언더파 271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과 김시우가 공동 18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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