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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오타니 또 달렸다…콜로라도전 9회 도루 추가, 52홈런-53도루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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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어디까지 갈까.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도루 1개를 추가했다. 그의 홈런-도루 기록 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조용히 지나갈 듯 했지만 마지막 회에 도루를 기록했다.

9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다. 4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시즌 도루를 53개로 늘렸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개막전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렀다. 개막전에서 첫 도루를 기록했는데 이후 도루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 53도루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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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홈런은 추가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팀이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52홈런-53도루를 기록 중이다. 60-60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 됐지만 55-55 정도는 가능할 수도 있게 됐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3-6으로 패했다.

한편, 오타니와 메이저리그 홈런 경쟁을 펼치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서 시즌 54호 홈런을 터트렸다.

저지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브랜던 비엘락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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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엿새 만이자 5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사실상 확정한 상황에서 'MLB 전체 홈런 1위'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남은 경기 수를 볼 때 메이저리그 홈런왕은 오타니보다는 저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양키스는 오클랜드를 10-0으로 대파했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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