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파죽의 6연승' SSG, KT 밀어내고 5위 도약!…김광현, 수원서 '1975일' 만에 승리 [수원:스코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귀중한 승리다.

SSG 랜더스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전고를 울렸다.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3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4월 4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 이후 두 번째 6연승이다. 또한 5위 KT를 밀어내고 마침내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8월 22일 이후 31일 만에 5위를 탈환했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6이닝 1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3개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13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와 함께 11승째(10패)를 수확했다.

김광현의 KT전 승리는 2022년 8월 10일 인천 경기 이후 774일 만이다. 수원 원정경기에서의 승리는 2019년 4월 27일 이후 무려 1975일 만이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진용이 1이닝 2실점, 문승원이 1이닝 무실점, 한두솔이 0이닝 무실점, 조병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조병현은 시즌 10세이브째를 챙기며 2021년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11홀드-10세이브째다.

타선에선 박지환이 멀티 홈런을 선보이며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자랑했다. 박성한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17년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맛봤다. 한유섬이 4타수 1안타 1타점을 보탰다.

◆선발 라인업

-KT
: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오재일(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

-SSG: 박지환(지명타자)-김성현(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중견수)-오태곤(1루수)-이지영(포수). 선발투수 김광현.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3회: 하재훈의 주루, 박지환의 홈런

1회초 벤자민은 박지환을 3루 뜬공, 김성현을 2루 땅볼,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김광현도 1회말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 김민혁과 장성우를 각각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초 에레디아의 헛스윙 삼진, 한유섬의 유격수 땅볼, 박성한의 2루 땅볼로 벤자민이 기세를 높였다. 한유섬의 타구를 처리한 심우준의 수비도 돋보였다.

2회말 문상철의 헛스윙 삼진, 황재균과 오재일의 볼넷으로 1사 1, 2루. 배정대가 좌익수 뜬공, 오윤석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SSG는 3회초 0의 균형을 깼다. 하재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태곤의 타석서 2루와 3루를 연이어 훔쳐냈다. 하재훈의 도루 2개로 무사 3루. 오태곤의 2루 뜬공 후 이지영의 2루 땅볼에 하재훈이 득점했다. 점수는 1-0.

후속 박지환은 벤자민의 4구째, 149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시즌 3호포로 팀에 2-0을 안겼다. 김성현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김광현은 선두타자 심우준을 3루 땅볼로 정리했다. 짧은 타구에 최정이 빠르게 달려나와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로하스의 루킹 삼진, 김민혁의 3구 헛스윙 삼진으로 김광현이 포효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6회: 한유섬의 적시타, 박성한의 홈런

4회초 벤자민이 힘을 냈다. 최정과 에레디아, 한유섬을 각각 4구, 6구,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4회말 김광현은 장성우를 중견수 직선타,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 황재균을 2루 땅볼로 물리쳤다. 장성우의 타구를 잡아낸 하재훈의 다이빙 캐치가 빛났다.

5회초 박성한의 중견수 뜬공, 하재훈의 좌전 2루타, 오태곤의 유격수 땅볼, 이지영의 볼넷으로 2사 1, 3루. 박지환이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5회말 만루 찬스를 놓쳤다. 오재일의 볼넷, 배정대의 중견수 뜬공, 오윤석의 헛스윙 삼진, 심우준의 좌전 안타, 로하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김민혁의 대타 강백호가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SSG는 6회초 점수를 벌렸다. 김성현의 중견수 뜬공, 최정의 볼넷, 에레디아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1루. 한유섬이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후속 박성한은 벤자민의 6구째, 139km/h 커터를 공략했다. 비거리 125m의 우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10호 아치로 5-0을 이뤘다.

KT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 김민수를 교체 투입했다. 김민수는 하재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해 이닝을 끝마쳤다.

6회말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 문상철의 투수 땅볼, 황재균의 우익수 뜬공으로 김광현이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7~9회: 이변은 없었다

7회초 오태곤의 루킹 삼진, 이지영의 1루 땅볼 후 박지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수의 초구, 119km/h 슬라이더를 조준해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4호포이자 이날 멀티 홈런을 완성하며 6-0을 빚었다. 김성현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SSG는 7회말 투수를 서진용으로 바꿨다. KT가 점수를 만회했다. 오재일의 스트레이트 볼넷, 배정대의 우중간 안타, 오윤석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 3루. 심우준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1-6을 기록했다. 로하스의 루킹 삼진 후 정준영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생산했다. 2루 주자 배정대가 득점했고, 1루 주자 심우준도 홈으로 파고들었다. 그러나 심우준이 홈에서 태그아웃되며 2-6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8회초 KT는 투수 소형준을 등판시켰다. 소형준은 최정을 루킹 삼진, 에레디아를 3루 땅볼, 한유섬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8회말 SSG는 투수 문승원을 앞세웠다. 장성우의 헛스윙 삼진, 문상철의 투수 땅볼, 황재균의 우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이뤘다.

KT는 9회초를 투수 손동현에게 맡겼다. 박성한의 좌익수 뜬공, 하재훈의 대타 최지훈의 우익수 뜬공, 오태곤의 3루 땅볼로 3아웃을 채웠다.

9회말 SSG 투수 한두솔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재일의 스트레이트 볼넷, 배정대의 좌전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되자 SSG가 투수를 교체했다. 조병현이 출격했다.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 심우준을 1루 뜬공, 로하스를 3구 루킹 삼진으로 처리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