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에서 9-8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 지었다. 3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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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이스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15승을 기록했다. 다승 단독 선두 등극과 함께 데뷔 첫 15승 고지를 밟았다. 이어 올라온 송은범(0.2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1실점)-김태훈(0.1이닝 무실점)-오승환(0.2이닝 이닝 6실점(비자책))-김재윤(0.1이닝 무실점)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1회 결승 스리런홈런을 쳤으며, 캡틴 구자욱은 3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쳤다. 박병호가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무너졌다. 후라도는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원종현도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김건희가 스리런, 최주환이 3안타, 김재현과 장재영이 멀티히트를 치며 힘을 냈다. 9회에는 대거 6점을 가져왔지만 승리를 챙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보다 많은 안타를 치고도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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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나섰다.
키움은 김태진(유격수)-이주형(중견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지명타자)-김재현(포수)-장재영(우익수)-박수종(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은 1회 김지찬의 내야안타, 윤정빈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구자욱이 중견수 뜬공, 디아즈가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병호의 스리런이 터졌다. 이어 3회에는 2사 이후 구자욱의 솔로홈런으로 4-0까지 벌렸다.
키움도 4회 1사 이후 최주환의 안타가 나왔다. 김건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현의 내야 안타에 이어 장재영의 좌전 안타 때 구자욱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최주환이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삼성은 6회 무사 1루에서 구자욱의 투런홈런이 터졌다. 또한 7회에는 후라도 대신 올라온 원종현을 상대로 무사 1루에서 대타 이창용의 1타점 2루타, 2사 3루에서 이성규의 1타점 쐐기 적시타로 8-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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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삼성은 8회 각 1점을 뽑아내면서 9-2가 되었다.
삼성은 9회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이 장재영을 삼진, 원성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김태진에게 안타, 이주형 타석에서 디아즈의 실책,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건희의 스리런홈런까지 삼성을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오승환을 내리고 김재윤을 올렸다. 변상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장재영을 삼진으로 돌리며 웃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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