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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는 싸우기만 했는데' 산초, 첼시서 벌써 2도움 "25분마다 득점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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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제이든 산초(24)가 달라졌다.

첼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3승 1무 1패로 프리미어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과는 다른 분위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니콜라 잭슨이었다. 64분 동안 2골 1도움으로 최전방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를 도와준 선수는 바로 산초였다. 이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산초는 57분 동안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패스 성공률 90%, 기회 창출 2회 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산초의 평점은 7.2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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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이번 시즌 벌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짧은 시간 동안 효율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통계 전문가 '스탯맨 데이브'는 "산초는 프리미어리그서 25분마다 득점에 관여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골칫거리였다. 거액의 이적료에도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감독과 설전까지 벌이면서 사실상 방출되고 말았다.

산초는 2021-2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7,300만 파운드가 발생했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산초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 동안 12골 6도움에 그쳤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없었다.

2023-24시즌에는 구단과 관계도 틀어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리그 4라운드를 앞두고 "훈련량이 부족했다"며 산초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산초는 소셜미디어(SNS)에 '반박 글'을 올렸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아주 잘 소화했다.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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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산초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1군에서 쫓겨났다. 산초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임대로 친정팀인 도르트문트에 복귀하게 됐다.

도르트문트에서 경기력은 괜찮았다. 총 24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 14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맨유 시절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함께하고 싶었다. 그러나 완전 이적으로 그를 데려오기에는 재정적인 부담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이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면서 함께 뛸 가능성이 생겼다. 일단 팀에 다시 돌아왔다.

그럼에도 산초의 입지는 아직 크지 않았다. 맨유는 산초를 보낼 수 있다면 떠나보내려고 했다. 결국 임대를 통해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산초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단 2경기에 나섰다. 매 경기 1도움씩 기록하며 순조롭게 시즌 출발에 나서고 있다. 맨유 시절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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