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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국민타자 36번 받은 두산 신인 기대주, 드디어 1군 왔다 "초구 노리는 공 온다면 강하게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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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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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노리는 공이 온다면 강하게 스윙하겠다."

두산 신인 내야수 임종성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선배들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1군에 올라왔다. 데뷔 첫 1군 등록이지만 포부는 당차다.

경북고를 졸업한 오른손타자 임종성은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2순위 지명을 받고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 입단 후 받은 등번호는 36번. 이승엽 감독이 현역 시절 달았던 번호를 신인이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4경기에 나와 타율 0.222를 기록했다. 아직 홈런은 없다. 그런데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북부 올스타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감투상을 받았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투수 김민규를 말소하고 임종성을 등록했다. 김민규는 21일 더블헤더 제2경기에 선발로 나와 4⅓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으나 바로 1군에서 제외됐다. 야수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허경민은 21일 '헤드샷' 여파로 아직 어지럼증이 있고, 김재호는 더블헤더 두 경기를 다 뛰었다. 양의지도 왼쪽 쇄골 통증으로 22일 경기 출전이 어려워 야수가 필요했고, 그 자리에 신인 임종성이 들어가게 됐다.

임종성은 구단을 통해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 올라와 정말 떨리고 기쁘다. 내 장점은 안정감있는 수비와 강한 어깨, 빠른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윙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감독님, 코치님들 그리고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금 긴장되지만 동기들인 (김)택연이, (전)다민이형, (여)동건이, (류)현준이가 있어서 잘 적응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첫 타석 각오는 "만약 첫 타석에서 초구에 노리는 공이 온다면 강하게 스윙하겠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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