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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에르난데스 DH 선발→불펜 이렇게 정했다 "퇴장 직후 바로 결정…2회 나갈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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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엘리(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별명)한테도 2회고 3회고 무조건 나간다 얘기해 놨죠."

LG 트윈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선발 손주영에 이어 8회 두 번째 투수로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하게 했다. 에르난데스는 앞서 열린 더블헤더 제1경기 선발투수였는데, 1회 허경민에게 던진 5구째가 머리로 향하는 '헤드샷'이 되면서 퇴장당했다.

선발 카드가 허탈하게 날아가자 LG 벤치는 바로 에르난데스에게 제2경기 구원 등판을 준비하게 했다. 이른 퇴장에 책임감을 느낀 에르난데스도 이를 받아들였다. 덕분에 에르난데스는 진기록을 세웠다. 더블헤더에서 제1경기에 선발 등판한 투수가 제2경기에 구원 등판한 사례는 에르난데스가 네 번째다. 지난 세 차례는 모두 1990년대에 나왔다. 에르난데스가 무려 25년 만에 네 번째 사례를 만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한 4회에 퇴장당했으면 2경기에 못 썼을 거다. 1회에 나와서 바로 2경기에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경기에 '올인'하고 2경기는 손주영과 에르난데스의 '1+1'을 생각했다"며 "에르난데스에게도 (제2경기에) 2회고 3회고 무조건 나간다고 했다. 주영이도 그럴 줄 알고 더 세게 던졌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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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은 21일 99구로 7이닝 무실점에 9탈삼진이라는 호투를 펼쳤다. 여기에 에르난데스가 구원 등판해 2이닝을 지워주면서 LG의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는 유동성이 커졌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은 선발 확정이다. 최원태는 성향상 중간에 나갈 수가 없다. 그 2명은 선발 확정이고, 나머지 3명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엔스가 빠질 수도 있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엔스가 중간으로 갈 수도 있다. 또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로 갔다가 플레이오프에서는 중간으로 갈 수도 있고"라며 엔스와 임찬규, 에르난데스의 기용 방식이 계속해서 달라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불펜에서도 유영찬이 반드시 마무리를 맡지는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2일 잠실 두산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

#1군 엔트리 변동

투수 이우찬 말소, 투수 김대현 등록

- 손주영이 규정이닝에 아웃카운트 하나가 남았는데.

"다음 로테이션에 맞춰서 나간다. 순위가 확정되도 선발로 나갈 거다. 그게 경험이다. 규정이닝을 채우느냐 못 채우느냐로 선수의 가치가 달라지고, 내년 시즌 준비도 달라진다."

- 유영찬은 왼손타자 상대로 고전하는 경향이 생겼다.

"슬라이더를 안 던져서 그렇다. 이제 던진다. 던지라고 했다. 포크볼만 던지면 힘들다. 결국은 던져야 한다."

- 2번 신민재 5번 문성주는 어떻게 결정했는지.

"상대 투수(조던 발라조빅) 상대로 신민재가 제일 잘 쳤다. 또 오지환 김현수가 별로 안 좋아서 문성주를 그 자리에 올렸다."

- 순위가 확정되면 주전급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게 되나.

"첫 번째가 박동원, 두 번째가 문보경, 그리고 홍창기다. 어제 첫 경기 잡았으면 두 번째 경기에서는 박동원을 빼려고 했다."

"순위 확정 되면 김범석이 포수로 많이 나갈 거다. 살은 빼야 한다. 잘 살려면 빼야 한다. 돈 벌고 건강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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