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연우, 하영이 두고 혼자 기차 탔다 "'인생 쓰다' 교훈 위해"..장윤정 '깜짝'('내생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현기자]‘내 아이의 사생활’ 장윤정이 연우-하영이의 사생활을 보며 스스로 반성했다.

9월 21일 방송된 ENA 토요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3회에서는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는 연우, 하영이의 LA 여행기와 57만 구독자를 보유한 SNS 스타 베이비 태하의 생애 첫 도전이 그려졌다. 스페셜 MC로는 세 아이의 엄마 별과 젠 엄마 사유리, 그리고 태하의 엄마가 함께해 아이들의 사생활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아이들의 첫 도전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9월 22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1.607%를 기록했다. 첫방송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시청률이 ‘내생활’이 제대로 입소문을 탔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의 1분은 태하가 생애 처음으로 혼자 간 마트에서 “혼자 왔어요?”라고 묻는 사장님의 질문에 “네 싱글이요”라고 대답하는 장면으로, 순간 시청률이 2.675%까지 상승했다. 유머를 구사할 줄 아는 38개월 태하의 놀라운 어휘력에 모두가 놀란 장면이었다.

이날 방송은 LA에서의 소소한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는 연우와 하영이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도도남매 갈등의 시작은 LA 거리에서 360도 기념 촬영을 하고 싶었던 하영이를 연우가 말리면서부터였다. 앞서 엄마 선물 구매, 기프트숍 탕진 등으로 돈이 얼마 남지 않았던 연우가 20달러짜리 기념 촬영을 제재한 것. 이에 뾰로통해진 하영이는 연우와 같이 움직이는 걸 거부했고, 연우도 “하영이가 내 돈만 뜯으려고 하고, 스트레스도 같이 뜯는다”며 인내심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도장부부 도경완-장윤정도 처음 보는 도도남매의 갈등에 놀란 가운데, LA 거리를 활보하는 유명 캐릭터가 아이들에게 다가왔다.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기회에 분위기가 환기되고, 하영이의 특급 애교로 연우의 화가 사르르 풀렸다. 이어 연우는 자신의 용돈으로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비용 1달러를 지불하며 추억 한 조각도 남겼다.

아이들이 다음으로 찾은 곳은 100년 넘은 역사를 가진 LA의 관광 명소. 영화 ‘라라랜드’에도 나온 세상에서 가장 짧은 철도를 달리는 열차를 탈 수 있는 곳이었다. 사진을 찍으며 신나게 열차를 즐긴 도도남매는 열차의 종착점에서 또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열차의 편도 티켓이 1달러, 왕복 티켓이 2달러였지만 하영이의 전 재산은 1달러뿐이었던 것.

이때 연우는 본인만 왕복 티켓을 사고 하영이에게는 걸어서 내려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도경완과 장윤정도 “우리 연우가 이런다고?”, “이럴 애가 아닌데”라며 충격에 빠졌다. 진짜 혼자 떠난 연우는 “하영이에게 ‘인생은 쓰다’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며 그 의중을 밝혔다. 도장부부가 더욱 놀란 건 연우의 말에 보인 하영이의 태도였다. 울거나 소리 지르지 않고 혼자 침착하게 계단을 찾아 내려가는 하영이를 보며 장윤정은 “처음 보는 연우의 단호함과 차가움에 놀랐고, 하영이가 혼자 내려온 것도 너무 놀랐다. 애들끼리 있으니까 둘 다 성장한 느낌”이라며 칭찬했다.

다시 만난 도도남매는 아빠를 만나기로 한 천문대로 향했다. 하지만 천문대는 어둡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아 아빠를 찾기 어려웠다. 이때 아이들은 마트에서 가족끼리 서로를 찾을 때 많이 쓴다는 ‘추추’ 소리를 내며 아빠를 찾아 나섰다. 도경완 역시 ‘추추’ 소리를 내며 아이들을 찾고 있었고, 덕분에 세 가족이 감동의 상봉을 할 수 있었다.

하영이와 함께 한 둘만의 LA 여행을 돌아보며 연우는 “일단 부딪혀 보자”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장윤정은 “애들을 키우다 보면 부모 마음대로 이끌 때가 있는데, 애들이 하는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생각하게 됐다. 반성한다”며 자신의 육아법을 돌아봤다.

한편 ENA 토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ENA ‘내 아이의 사생활’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