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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아주 좋은 하루 보냈다” 쉴트 감독, 김하성 재활 상황 호평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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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김하성의 재활 상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쉴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 김하성은 아주, 아주 좋은 하루를 보냈다”며 김하성의 재활 상황을 평가했다.

오른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김하성은 전날 타격 훈련에 이어 캐치볼과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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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22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주루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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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앞서 예고한 75피트보다 거리를 더 늘려 캐치볼을 했고, 수비 훈련 도중에는 1루까지 송구하는 연습을 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1루까지 거리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몇 번 던져봤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그만큼 현재 몸 상태와 재활 상황이 순조로움을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하루 뒤 쉴트 감독도 김하성의 재활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쉴트는 “어제 보다 더 공격적인 캐치볼을 소화했고 타격 연습도 했다. 캐치볼도 잘됐고, 느낌도 좋다는 것은 아주 긍정적인 일이다.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에 대해 말했다.

쉴트는 그러면서도 “오늘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얘기가 없다”며 하루 뒤 회복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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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 훈련을 하고 있는 김하성의 모습.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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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이 어떤지는 김하성이 직접 몸으로 보여줬다. 김하성은 이날 팀 훈련 시간에 나와 베이스를 뛰는 연습을 하며 재활 기간 무뎌진 감각을 점검했다.

이후에는 수비와 타격 훈련에 이어 캐치볼까지 소화했다.

쉴트는 ‘김하성이 복귀했을 때 부담을 줄이기 위해 2루로 옮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중앙 내야수면 어느 위치든 부담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는 있지만, 논의가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지금 내가 이 자리에서 ‘어떤 특정 자리로 돌아온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돌아오면 2루수로도, 유격수로도 모두 뛸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그가 우리 팀을 위해 해왔던 일”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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