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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21일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10년 만에 다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소감을 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도했던 홍명보 감독은 당시 예선을 통과시킨 최강희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두고 소방수로 나선 홍명보호는 졸전을 거듭한 끝에 1무 2패 성적으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그때를 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대표팀에서 시작했기에 환경은 낯설지 않다. 다만 오래전 일이고 주변은 많이 달라졌다"며 "지금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새롭게 구성됐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도 스타일도 바꿨다. 홍명보 감독은 강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아우르는 긍정적인 힘에 관해 정평이 나 있다. 다만 어린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홍명보 감독은 "세계 축구와 환경은 빠르게 변한다. 우리도 이에 발맞추면서 우리만의 축구 철학을 확립하고, 고수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기술뿐 아니라 정신, 문화적인 부분도 한국 축구 철학에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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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는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참가팀이 48개국으로 확대된 북중미 월드컵 역시 본선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이 늘어났고, 조 편성도 괜찮다는 평가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에 나가는 게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라고 경계하며 "특히 중동 원정은 언제나 까다롭다"라고 중동 국가와 묶여 모래바람을 뚫어야 하는 3차예선을 신중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계속해서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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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경쟁할 수 있는 무기를 갖추고 있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홍명보 감독은 "작은 부분을 고치는 데 집중하기 보다 한국만의 독특한 축구 문화에 기반한 적절한 환경으로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전력 상승을 다짐했으나 대한축구협회의 사령탑 선임과 관련해 여전히 풍랑에 내몰려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정몽규 축구협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등이 오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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