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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곽튜브, ‘이나은 옹호’ 역풍...교육부 손절→녹화 불참[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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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곽튜브, 이나은.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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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두둔해 논란이 인 가운데,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기를 공개했다.

앞서 학교폭력 피해자임을 고백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면서 “정작 오해를 받은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말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곽튜브는 왕따 가해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하며 ‘대리 용서’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곽튜브는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이었다”면서 두 차례에 걸쳐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의 여파는 컸다.

교육부는 17일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한 누리꾼은 오는 28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곽튜브 여행토크 콘서트’에 곽튜브의 출연을 재고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했다.

설상가상으로 온라인상에 곽튜브의 학교 폭력 피해 진위 여부와 절도 의혹을 제기하는 글까지 게재됐다.

이에 대해 곽튜브 소속사 측은 “사실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악의적인 공격은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에게 이어지는 무분별한 연좌제식의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지만, 후폭풍은 계속됐다.

곽튜브는 지난 18일 진행된 MBN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첫 녹화에 컨디션 문제로 불참했다. 다만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팝업 상륙작전’ 촬영 분은 편집 없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나은 ‘대리 용서’ 논란으로 시작된 역풍에 곽튜브의 스케줄에도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이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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