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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완벽한 가족’ 마지막 방송을 마친 김병철, 윤세아, 박주현이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살인사건에 연루된 딸과 그를 지키고자 하는 부모의 고군분투가 미스터리하게 그려지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을 선사했다. 어제 방송된 최종회는 시청률 3.1%(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한 여사(전국향 분)가 최진혁(김병철 분)에게 손자 최상호(박상훈 분)의 죽음 이후 외면하며 지내온 일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3.6%(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오르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 가운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유려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과 감동을 자아낸 김병철(최진혁 역), 윤세아(하은주 역), 박주현(최선희 역)이 시청자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외강내유 성격의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지닌 변호사 ‘최진혁’ 역을 맡은 김병철은 “드라마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고, 덕분에 저도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면서 “최진혁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선한 행동이라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뜨거운 모정을 지닌 ‘하은주’ 역으로 분해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펼친 윤세아는 “‘완벽한 가족’은 느끼고 표현하는 여러 가지 접근 방법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었고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라면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감정을 증폭시켜서 미스터리한 은주의 모습과 그 내면을 표현하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완벽한 가족의 이야기에 깊이 들어가 마음이 아팠던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박주현은 살인 사건의 중심에서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 복잡한 관계를 그려내며 극 재미를 배가 시켰다. 그는 “양아버지가 선희를 구하러 왔지만, 총상을 입은 친아버지를 두고 갈 수 없었던 감정을 보여준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혈육이라는 것이 참 뜨겁고 깊은 것이지만 어찌 보면 선희에게 있어서 더 고통스럽고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했던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걱정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멋있는 변신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은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먼저 김병철은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마무리를 잘 지을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끝인사를 건넸다. 윤세아 또한 “늘 함께이기에 그 소중함을 헤아리기 쉽지 않은 가족,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박주현은 “또 하나의 작품을 떠나보내게 됐다.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의 빛나는 호연과 시너지로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킨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19일 12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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