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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비난 받고 힘겨운' 손흥민, '캡틴 이름으로' 739억 존슨에 ♥ 선물... "손흥민의 날이 아니었다"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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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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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팀 동료를 위한 조용한 응원을 보냈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 리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존슨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2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다만 경기 후 존슨의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

경기 후 손흥민이 존슨과 어깨동무를 한 채 토트넘 팬들에게 향했다. 손흥민이 존슨을 팬들 앞으로 밀었지만 그는 가볍게 박수를 친 뒤 빠르게 뒤돌았다. 결승골의 주인공이었지만 별로 기뻐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존슨에게 말 없는 위로를 전했다.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존슨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하얀색 하트 이모티콘 말고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최근 쏟아진 비난에 대해 여전히 부담을 갖고 있는 것.

존슨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쳐 지난 시즌 초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존슨을 영힙하기 위해 무려 4500만 파운드(793억 원)라는 거금을 지출했다.

물론 존슨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지난 시즌 34경기 5골-10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런데 이번 시즌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는 2024-2025시즌 들어 토트넘의 주전 윙어로 출전하고 있지만 활약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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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존슨은 지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후 자신의 SNS를 폐쇄했다. 선 넘는 비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도 비난을 받고 있다. 존슨처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손흥민은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마친 뒤 "우린 경기를 지배했다. 파이널 서드에서 올바른 슛과 결정을 내리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데 그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시즌 초반에는 확실히 힘든 순간이다.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하고 좋은 결과를 얻으면 더 강하게 반등할 것이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일부 토트넘 팬들은 고개를 돌렸다.

손흥민의 이야기에 대해 팬들은 "지배한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확실히 우리가 경험한 역대 최악의 주장", "경기장에서 권위가 있고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장을 줘야 한다. 손흥민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발언은 토트넘의 또 다른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요약한 것이지만 팬들은 경기장에서 그러한 약속이 이행되지 않으면 '우리는 강하게 반등할 것이다' 및 기타 비슷한 성격의 발언으로 인내심을 잃기 시작할 것이다. 토트넘은 아스널을 상대로 0.74실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손흥민을 비롯한 동료 공격수들의 창의성 부족은 실망스러울 정도로 분명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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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 감독인 팀 셔우드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 방송을 통해 "손흥민의 이날 경기는 그의 최악 중 하나였다. 그는 북런던 더비에서 많은 골을 넣은 득점자지만 오늘은 손흥민의 날이 아니었다"고 했다.

한편 토트넘은 21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존슨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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