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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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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손흥민, 부담 더 커졌다→백업 자원 두 명 모두 부상...포스테코글루, "꽤 심각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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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신입생 윌손 오도베르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모 베르너 역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손흥민에게 더욱더 부담이 실리게 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리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전급 자원들을 전부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대신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티모 베르너, 오도베르, 루카스 베리말, 아치 그레이 등이 기회를 받았다.

전반부터 아쉬운 경기력으로 코벤트리에 오히려 계속해서 기회를 내줬다. 토트넘은 코벤트리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계속해서 고전하며 좀처럼 공격진에게 공을 전달하지 못했다. 이날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후방 빌드업이 계속해서 나왔고, 코벤트리 선수단은 이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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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오히려 코벤트리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으며 맹공을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코벤트리가 먼저 웃었다. 후반 18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공격을 전개하다 공을 빼앗겼다. 코벤트리가 곧바로 역습을 시도했다. 좌측면에서 바세트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토마스 아센테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총력을 가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제드 스펜스까지 모두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43분 스펜스부터 시작한 공격이 매디슨을 거쳐 쿨루셉스키가 센스 있는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쇄도하던 스펜스가 마무리하며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이 극장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벤탄쿠르가 중원에서 공을 끊어낸 뒤 곧바로 전방으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대기하던 브레넌 존슨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가까스로 2-1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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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 승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오도베르와 티모 베르너의 부상 탓이다. 오도베르는 전반 16분 상대와의 경합 이후 그라운드를 조금 밟아보다 스스로 주저앉았다. 우측 햄스트링에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오도베르는 존슨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베르너 역시 후반 30분 상대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다 발목에 큰 무리를 입었다.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말하기 어렵지만, 오도베르는 부상이 꽤 심각해 보였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베르너의 경우, 피로 때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을 입었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비슷한 포지션에서 뛰기 때문에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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