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멤버들과 무대서고파" 이지혜·서지영 오열…샵 해체 뒷이야기 (관종언니)[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이지혜가 '샵'이란 이름으로 다시 뭉칠 날을 고대했다.

19일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22년만에 밝히는 샵 해체 그 뒷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번 영상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지만, MSG가 다량 함유 되어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페이크 다큐임을 알렸다.

지난 2002년 10월, 이지혜가 속했던 혼성그룹 샵은 멤버간의 불화로 해체한 바 있다. 이날 다큐에서 초아가 서지영을, UV 유세윤이 장석현을, 뮤지가 크리스를 각각 연기해 페이크 샵이 완성됐다.

페이크 다큐는 해체 기자회견 다음날을 재구성해, 유세윤과 뮤지가 "때리긴 때린 거냐", "지혜 감옥 갔냐", "지영이는 재수 없다고 한 거냐" 등의 대화를 하면서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각자 활동을 하다 몇 년 후, 멤버들이 다시 모였다. 카페에서 이지혜는 "지영아. 미안해 나 한 번도 마음이 편한 적이 없다. 언니답지 못했던 것 같아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서지영 역의 초아는 "언니 울지마라"며 달랬고, 두 사람은 손을 꼭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초아는 "우리 너무 어렸지 않나. (첫 만남 때)저는 18살이고 언니는 19살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네가 처음 준 선물 갖고 왔다"며 진짜 서지영이 줬던 인형임을 알려 오래도록 이를 간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우리 좋았잖아. 내 마음이 계속 불편했다"고 했고, 이내 초아를 부둥켜 안고 오열했다. 남자 멤버들도 "너희들 진짜 화해한 거냐"며 반겼고, 이지혜는 "미안하다. 나이 먹고 똑바로 못했다. 잘 지내자 이제"라고 사과했다.

또 이지혜는 "너희한테 미안했다. 너희 뭐해 먹고 살았냐"고 걱정하며, "우린 같이 있어야 빛이 나는 것 같다. 다시 진짜 진심으로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샵의 '가까이'를 이지혜와 '페이크 샵' 초아, 유세윤, 뮤지가 함께 찍은 2024년 버전 뮤직비디오가 얼렁뚱땅 흘러나와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이때, 이지혜의 진심이 담긴 내레이션이 나왔다. 그는 "아무에게도 말 못한 꿈이 하나 있다. 나의 꿈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다. 샵이란 이름으로. 샵의 노래를 혼자가 아닌, 멤버들과 함께 부르고 싶다. 그리고 노래하는 엄마를 제일 좋아하는 태리, 엘리에게 내 인생의 화양연화, 샵 시절의 모습으로 무대에 선 엄마를 보여주고 싶다. 그 꿈이 이루어지길 매일 밤 기도한다"는 진심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