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타니 보유국' 일본이 열광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슈퍼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미국과 일본 언론은 55홈런-55도루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시즌 끝까지 매서운 오타니의 방망이에 주목하고 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6안타(3홈런) 2도루 10타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다저스의 20-4 대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다저스는 시즌 성적 91승62패 승률 0.595를 기록하면서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오타니는 경기 전까지 48홈런-49도루를 기록해 50-50까지 홈런 2개와 도루 1개를 남겨두고 있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면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어진 1사 1, 2루 윌 스미스 타석에서 2루주자 오타니는 1루주자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이중도루에 성공하면서 50도루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어 스미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오타니가 득점해 1-0 리드를 안겼다.
오타니는 2회초 2사 1, 2루 2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2사 1, 3루 무키 베츠 타석에서 오타니는 2루를 훔치면서 시즌 51호 도루까지 성공했다. 5-1로 앞선 3회초 2사 1, 3루 기회에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또 한번 2루타를 쳤다.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로 2타점을 올리면서 7-1로 거리를 벌렸다.
홈런 레이스는 4번째 타석부터 시작됐다. 6회초 1사 2루에서 오타니는 우중월 담장을 넘겨 시즌 49호포를 장식했다. 비거리 438피트(133.5m), 타구 속도 111.2마일(약 179㎞)에 이르는 대포였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런포에 힘입어 9-3으로 달아났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12-3으로 앞선 7회초 2사 3루 5번째 타석에서 또 한번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넘기면서 시즌 50호 홈런을 달성했다. 볼카운트 1-2로 몰린 상황에서 마이애미 우완 마이크 바우먼 너클 커브를 받아쳐 새 역사를 썼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미친 타격감 덕분에 14-3으로 더 도망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는 개인 첫 3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51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은 50-50 대기록 달성 직후에 나왔다. 경기장은 오타니의 6안타 10타점 커리어 하이 활약에 소란해졌고, 한 경기에 10타점을 기록한 타자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초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타니는 2005년 마쓰이 히데키가 기록한 일본인 최다 116타점을 뛰어넘었다. 도루 역시 2001년 스즈키 이치로가 기록한 일본인 최다 56도루에 다가가고 있다. (역사를 쓴) 오타니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포옹했고, 원정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팬들은 모두 기립했다. 오타니는 헬멧을 잡고 목례했다'고 현지 상황을 생생히 전달했다.
일본 스포츠지 '니칸스포츠'는 미국 언론의 반응을 전하며 오타니의 활약을 조명했다. 니칸스포츠는 'USA투데이의 미국 야구 베테랑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유일한 50-50 달성자는 아마 곧 55-55 클럽도 새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ESPN 공식 SNS는 오타니가 영원히 불멸할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50-50을 기록했다고 칭찬했다'고 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경기 후 오타니의 인터뷰를 실었다. 오타니는 "오늘(20일) 이겨서 좋았고, 일찍 결정하고 싶었다. 오늘 결정되어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다. (3연타석 홈런 포함 6안타 10타점 활약과 관련해서는) 이유는 모르겠다, 내가 가장 깜짝 놀랐다"고 답하며 웃었다.
오타니는 또 생애 첫 플레이오프 진출과 관련해 "팀이 바뀌었지만, 메이저리그에 와서 계속 꿈꿨다. 오늘 그게 정해졌고, 팀이 좋은 승리를 할 수 있어 멋진 날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