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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황인범, UCL서 페예노르트 데뷔전... 대패에도 팀 내 최고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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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레버쿠젠에 0-4 대패

4골 차 패배에도 황인범은 팀 내 최고 평점

이데일리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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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페예노르트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황인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소속팀 데뷔전을 치렀다.

페예노르트는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레버쿠젠(독일)에 0-4로 크게 졌다.

이번 시즌부터 UCL은 확대 개편됐다. 36개 팀이 조별리그 대신 리그 페이즈라는 본선 첫 라운드를 치른다. 각 팀은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홈 4경기와 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른다. 상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자리를 노린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준우승팀은 페예노르트는 분데스리가 우승팀 레버쿠젠과 큰 격차를 보였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4분 황인범의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28분 황인범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레버쿠젠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0분 측면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6분 뒤 역습 상황에서는 비르츠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44분 페예노르트 골키퍼의 자책골까지 전반에만 4골을 만들며 승리를 챙겼다.

이달 초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페예노르트로 팀을 옮긴 황인범은 이적에 따른 거주 및 취업 허가 절차가 늦어지면서 데뷔전도 미뤄졌다. 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황인범은 이날 UCL 경기를 통해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였다.

4-3-3 전형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을 누볐고 코너킥 키커로도 나섰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풀타임을 뛰며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82%, 지상 경합 승률 43%(3/7), 공중볼 경합 승률 100%(2/2) 등을 기록했다. 4골 차 패배에도 평점 6.7점으로 페예노르트 선수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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