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니 마르시알은 그리스에서 엄청난 환대를 받고 있다.
AEK 아테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마르시알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자유계약(FA) 신분이던 마르시알은 유럽에서 새 팀을 구하지 못하고 플라멩구 등 다른 대륙 팀들과 연결됐는데 그리스 수페르리가의 아테네가 마르시알을 품었다.
맨유에서 쫓겨난 마르시알의 새로운 도전이다. 2015년 AS모나코에서 맨유로 이적한 마르시알은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면서 잠재력과 경쟁력을 다 검증했다. 이후 마르시알은 계속 기회를 받았고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날아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오는 감독마다 마르시알을 활용하려 했지만 불성실한 태도, 심각한 경기력과 득점력으로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세비야 임대를 통해 활로를 찾았지만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을 1군 자원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에도 마르시알은 주로 벤치를 지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은 종료됐고 맨유는 이번엔 재계약을 시도하지 않았다.
올드 트래포드 입성 9년 만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다른 팀을 구하지 못해 미아 신세가 될 뻔한 마르시알을 구해준 건 아테네다. 그리스 '스포르트24' 는 "아테네는 마르시알에게 클럽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금을 제시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럽의 최고 연봉자인 라멜라가 받는 금액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라멜라는 1년에 200만 유로(약 30억 원)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테네는 그리스 수페르리가만 13회를 우승한 그리스 대표 클럽이다. 현재 토트넘 훗스퍼, 세비야 등에서 활약했던 에릭 라멜라가 소속되어 있다. 마르시알이 추가되면서 아테네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졌다.
맨유에선 골칫덩이에 팬들의 비난을 받는 처지였지만 아테네에선 아니었다. 그리스로 오자마자 구름 인파가 마르시알을 격하게 반겼다. 'TNT 스포츠'는 "아테네 입단을 확정한 마르시알이 현지 팬들의 격한 환영 속 입국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