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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무도실무관' 김우빈 "탈색·증량, 새 얼굴 보여드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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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 김우빈 인터뷰



JTBC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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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이 캐릭터를 위해 기꺼이 강행한 과감한 변화와 도전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3일 공개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김우빈은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이미지가 눈에 띈 정도 캐릭터 비주얼에 대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김우빈은 "시나리오에는 정도의 외모에 대한 묘사는 적혀 있지 않았다. 그래서 참고하기 위해 길거리를 다니며 사람들을 관찰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제 생각보다 탈색한 분들이 꽤 많더라. 평소에는 깊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뭔가 일상적인 느낌이 들었고 '이 정도로 탈색한 사람이 많다면 한번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도의 캐릭터 설정 면에서도, 극중 선정이모가 '그냥 너 탈색 한번 해볼래?' 가볍게 의견 냈던 것을 '어? 재미있겠는데?' 하면서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했다가 어느 정도 기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감독님께 제안을 드렸고, 다행히 좋아해 주셔서 탈색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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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은 피지컬 자체로 캐릭터의 힘을 전달하기 위해 체중도 바짝 증량했다. "무도 실력도 실력이지만 한 눈에 봐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느껴지길 바랐다"는 김우빈은 "'83~84kg까지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 8kg 정도를 증량했고, 무도실무관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아무래도 힘이 들테니까 그런 모습도 보여주기 위해 촬영하면서 3~4kg를 다시 감량했다"고 밝혀 오로지 캐릭터 맞춤형으로 움직인 배우의 노력을 확인 시켰다.

다만 연기적인 면에서는 보여지는 액션보다 감정 변화와 심리 변화에 집중했다고. 김우빈은 "액션 영화이기도 하지만 저에게 액션은 두번째였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이 작품은 정도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의 장르를 드라마로 정했고, 순간 순간 느끼는 미묘한 변화를 시청자 분들께 잘 전달해 드리고 싶었다. 같이 만들어 나가는 그 과정이 즐거웠다"고 흡족해 했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공개 후 국내외 시청자들의 입소문이 터지면서 3일 만에 글로벌 톱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을 포함한 총 58개 국가에서 톱 10 리스트에 오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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