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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31) 주장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더그아웃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 분위기를 조성한다. 삼성은 베테랑 선수들과 저연차 선수들의 나이 차이가 큰 편인데, 이들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는 주인공이 구자욱이다. 소심한 성격이지만 구자욱은 더그아웃과 그라운드에서 누구보다 파이팅을 외친다.
하지만 구자욱은 주장 체질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내가 성격유형검사(MBTI) 검사를 해보면 내향형(I)가 나온다. 그렇지만 야구장 안에서만큼은 외향적인 척하려 연기를 한다.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면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감정을 더 숨기지 않으려 한다. 동작도 더 크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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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구자욱이 박진만 감독은 고맙기만 하다. 주장 역할을 해내면서 개인성적까지 챙기는 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베테랑 선수들이 주장을 맡고 성적이 떨어지거나, 부담감 탓에 시즌 도중 주장 자리에서 내려오는 경우도 다수지만 구자욱은 오히려 주장을 맡고 더 펄펄 날아다닌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우리 팀이 필요할 때 장타를 쳐주고 있다. 우리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이렇게 성과가 좋은 건 주장 역할을 해서라고 생각한다”며 구자욱이 주장을 맡고 성적까지 좋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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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안팎에서 활약하는 구자욱을 앞세워 삼성은 예상 밖의 선전을 이어간다. 지난 1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8-6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 2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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