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부 도시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아디다스 매장에서 태권도 용품을 전시하며 '일본'으로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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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아디다스 매장에서 태권도를 일본 무술로 소개하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비판에 나섰다.
최근 호주 남부 도시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아디다스 매장에서 태권도를 일본 무술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매장은 태권도용품을 전시하며 'JAPAN'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호주인들이 태권도의 종주국을 일본으로 오해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는데, 참 어이가 없다"며 "아디다스 본사 및 호주 매장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올바르게 수정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권도를 잘못 표기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파리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로 소개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서 교수는 "당시 많은 누리꾼의 즉각적인 항의로 '태권도'로 올바르게 수정됐지만,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이 상한 건 사실"이라며 "태권도가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려질 수 있도록 태권도의 역사와 문화를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널리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기본지식도 없는 아디다스", "무지함의 최고봉이네요", "태권도 협회가 해야 할 일을 교수님이 대신 하고 계시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호주의 한 아디다스 매장이 태권도를 일본 무술로 소개하고 있다./사진=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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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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