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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가족X멜로' 손나은, '배우'라는 수식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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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나은 /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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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연예계 생활도 어느덧 10년이 넘은 손나은. '가족X멜로'를 통해 한단계 더 성장을 했다. 손나은은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도록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인사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12일 손나은이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JTBC '가족X멜로' 종영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손나은은 "행복했던 현장이었다. 시청자 입장으로 잘 지켜보고 있다.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어 "여러 다양한 반응들이 있지만 칭찬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손나은) 캐릭터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굉장히 힘이 났다"고 알렸다.

손나은은 "미래와 다른점들이 있지만 비슷한 부분도 있었다. 저도 이 일을 10년 넘게 해오면서 버틸 수 있었던 건 끈기와 책임감이었다. 그런 부분들이 미래와 닮았다고 생각을 했다. 검색도 해보고 찾아보기도 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손나은은 "미래는 등장하는 모든 인물을 만난다. 만나는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을 하려고 했던 거 같다. 아빠와의 관계가 가장 포인트였다. 아빠와 애증의 관계여서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관계가 풀리고 가까워지는 순간들이 있다. 미래의 감정들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분량이 많았던 만큼 부담감도 있었다. 손나은은 "이 작품을 끝내고 나면 미래처럼 단단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나도 미래를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손나은은 "저도 장녀다보니까 가족을 생각하는 게 크다. 근데 미래도 비슷한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 미래는 엄마를 지키는 원더우먼이 되고 싶고. 저도 지금은 제가 엄마를 지켜드리는 원더우먼같기도 하다"고 알렸다.

'가족X멜로'를 통해 또 한번 성장을 했다고 알린 손나은은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거 같다. 또 30대가 되면서 지금 나이가 드니까 스스로 조급해지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다.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계를 해두지 않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에 충실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모녀 호흡을 맞춘 김지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손나은은 "집도 가까워서 한강도 걷고 작품 얘기도 하고 소소한 이야기도 하고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했다. 정말 현장에서 나중에는 편했다. 정말 드라마에서도 엄마와 딸처럼 나왔던 거 같다. 선배님을 보면 울컥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진희에 대해서는 "정말 자상하셨다. 극 중 애증의 관계인데 촬영장에서는 부녀지간처럼 잘 지냈다. 감사했다"고 알렸다.

그룹 에이핑크로 10대 때 연예계 데뷔를 했던 손나은. 손나은은 "어린 나이에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까 빨리 어른들의 사회에 나왔던 거 같다. 쉽지는 않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손나은은 다시 돌아가서 선택을 해도 "이 일을 할 거 같다"고 알렸다. 손나은은 "제 성격고 안 맞는 일이기는 하지만 또 의외로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들도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잘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X멜로'를 통해 또 한번의 성장을 한 손나은. 손나은은 "좋은 얘기나 쓴소리 모두 저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을 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연기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당연히 있는 거고 반응들과 결과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게 제 숙제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손나은은 "연기는 하면 할수록 잘 하고 싶고 저한테는 숙제같기도 하다. 매 작품 작품이 연기를 잘 하고 싶어지는 계기가 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나은은 "'배우'라는 수식어가 사실 아직 어색하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배우 손나은'이 됐다고 생각을 한다. 다음 작품에서 더 잘 할 수 있는 발판이 생겼다고 느낀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을 해보고 싶다 노력을 많이 하겠다. 꾸준히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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