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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광주FC, 한일전서 화끈한 7골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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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광주FC 아사니(가운데)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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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광주FC가 '한가위 한일전'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로 일본 J리그 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압승을 거뒀다. 한 경기에서만 무려 7골을 터뜨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요코하마에 굴욕을 안겼다.

광주는 지난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지역 리그 1차전에서 요코하마를 7대3으로 눌렀다. 2011년 창단한 광주는 지난해 K리그1(1부) 3위 자격으로 이번에 AFC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나섰다.

반면 광주가 상대한 요코하마는 지난해 J리그 준우승 자격으로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울산 HD를 물리치는 등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 그러나 국제 무대에 처음 나선 광주의 무자비한 공격 축구가 더욱 거셌다. J리그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경기에 7골을 내준 건 요코하마가 처음이다. 광주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요코하마의 존 허친슨 감독은 경기 후 "구단과 팬들에게 면목이 없다. 이번 결과는 전부 내 책임"이라면서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축구에서 보기 드문 스코어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요코하마가 야구를 했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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