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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기재차관 "외환시장 접근성, 선진국 수준으로 높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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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 왼쪽에서 3번째)이 지난 15~17일 2박3일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해 홍콩 소재 주요 투자기관 대상 설명회를 주재하고 블룸버그·유로클리어·글로벌 투자은행 등을 만나 한국경제 상황과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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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추석 연휴 기간 홍콩을 방문해 글로벌 금융기관 대상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를 갖고 국채 투자 및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 등을 설명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지난 15~17일 2박3일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해 홍콩 소재 주요 투자기관 대상 설명회를 주재하고 블룸버그·유로클리어·글로벌 투자은행 등을 만나 한국경제 상황과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차관은 홍콩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양호한 재정건전성, 높은 수준의 국고채 유동성, 안정적 물가흐름 등 한국 국채시장의 장점을 소개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해 많은 제도개선이 이뤄졌으며 투자 기반도 새로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외국인의 국채투자 비과세(2023년1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 폐지(2023년12월) △국채통합계좌 개통(2024년 6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외국인 국채 투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한국 정부의 국채시장 접근성 개선과 외환시장 구조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이러한 제도개선으로 한국 국채시장에 대한 외국인 신규투자가 확대되고 기존 투자자도 제도개선에 따른 편의성 제고 등 한국 국채 투자에 긍적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차관은 또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의 홍콩 현지 딜링룸도 방문했다. 한국 정부에 RFI로 등록했거나 등록을 추진 중인 주요 글로벌 은행 홍콩지점 대표들과 간담회도 열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의 접근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보고, 거래 절차 등 외국 금융기관들이 한국 시장 진입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던 부분을 국제 기준에 맞춰 적극 개선하고 있다"며 "그 결과 외환시장 개방 이후 야간시간대 거래·결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예년 동기간에 비해서도 외환시장 거래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차관은 유로클리어 아시아대표와 오찬 면담을 갖고 국채통합계좌 서비스의 성공적 개통을 위해 노력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 차관은 "한국 국채의 매력과 한국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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