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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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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왕따 의혹' 이나은 옹호 후폭풍 일파만파…교육부 캠페인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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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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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명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곽준빈, 32)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25)과 함께한 여행 영상이 갑론을박을 부른 가운데, 곽튜브를 주인공으로 만든 교육부의 학교폭력 방지 공익 광고가 비공개 처리되는 등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교육부의 유튜브 공식 채널 ‘교육TV’에서는 17일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공익 광고를 비공개 처리됐다.

교육부는 13일 ‘2024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영상을 공개했다. 교육부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매년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있는데, 올해는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딛고 여행 유튜버로 성장한 곽튜브가 주인공으로 등장, 학교폭력 피해를 겪고 있는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빠른 신고로 학교폭력 피해를 예방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나은은 과거 몸담은 걸그룹 에이프릴에서 팀 내 왕따 사건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후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 영상에서 곽튜브는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너를 바로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이나은)한테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라고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아직 왕따 의혹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곽튜브가 앞장서서 옹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로 학교까지 중퇴했고, 여러 차례방송에서 “복수심으로 살았다”며 눈물을 쏟아낸 곽튜브가 이나은을 대리 옹호하는 것이 맞냐를 두고 설왕설래가 일었다.

비판이 거세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나은은 에이프릴을 떠난 전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왕따’ 의혹을 제기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에이프릴 소속사였던 DSP미디어와 멤버들은 이현주와 처음 왕따 사건을 폭로한 이현주의 동생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피의자가 작성한 글 중 문제가 되는 내용이 주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허위 사실이라 볼 수 없다”라며 불송치를 결정했다.

이후 에이프릴의 또 다른 멤버 김채원이 2022년 7월 검찰에 재수사를 위한 이의신청을 했고,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는 있었으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가 판단되지 않는다”라는 결과문을 공개했으나 에이프릴을 둘러싼 왕따 의혹은 말끔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이나은은 이 일로 ‘모범택시’에서 하차하는 등 약 2년간 활동을 중단해왔다. 그는 “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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