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래 7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
KIA타이거즈가 2024년 정규시즌 우승했다. 사진 | KIA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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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 기자] KIA타이거즈가 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지만, 같은 시각 잠실에서 열린 삼성-두산전에서 삼성이 두산에 패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KIA는 3회말 신범수에 중전 적시타, 8회말 에레디아에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매직넘버 1’이 남은 상황에서 경기에선 졌지만, 리그 2위 삼성 역시 패하며 매직넘버가 소멸됐고, 우승 축포를 쐈다.
단일리그 기준 통산 7번째 정규시즌 우승이다. 1991년을 시작으로 1993년, 1996년, 1997년, 2009년, 2017년 우승했고, 2024년을 추가해 총 7회 우승을 맛보게 됐다.
2009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KIA 선수단이 달려나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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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이 30일 열린 KIA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5차전 9회말 1점차에 등판 세이브를 따내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고 포수 김민식과 포옹 환호하고 있다. 2017.10.30. 잠실 | 스포츠서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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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래로 7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이다.
KIA는 2017년 최종전에서 KT에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그 직전인 2009년 우승 당시엔 단 1경기 남겨두고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올시즌엔 7경기 남겨두고 일찌감치 우승 헹가래를 치렀다.
시즌 초반부터 줄곧 리그 선두를 달렸다. 두산과 함께 40승 선착했고, 50승, 60승, 70승, 80승은 가장 먼저 기록했다.
이의리 윤영철 네일 등 선발진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탄탄한 선수층으로 슬기롭게 극복했다.
결국, KIA가 해냈다. 김도영 정해영을 필두로 한 젊은 선수와 양현종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 등 베테랑이 신구조화를 이뤄 ‘우승’이란 집념으로 똘똘 뭉쳐 나아갔다.
강했지만, 똘똘 뭉친 타이거즈는 더 강했다. 결국 이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한 KIA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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