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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여행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라며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나은은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서 속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나를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속상했다. 많이 슬펐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곽튜브는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나은은 과거 에이프릴 내 멤버 이현주 왕따, 따돌림 의혹에 휩싸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은 이현주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이현주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나은은 해당 사건으로 인해 2년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이나은은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라며 "7년간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다.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이나은에 대해 일각에서는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고백한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하고 용서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해당 영상을 게재하자 곽튜브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다.
이에 곽튜브는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곽튜브는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라며 "영상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곽튜브가 사과를 했으나, 과거 그가 학교 폭력 근절 캠페인에 참여했던 교육부 영상도 비공개 처리됐다. 그간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곽튜브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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