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제임스 네일이 16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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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 기자] “40~50m까지 했다. 조금 있으면 ITP는 다 끝날 것 같다.”
불행 중 다행이다. 타구가 얼굴로 향하는 큰 사고를 겪었지만 빠르게 수술했고 회복도 빠르다. 무엇보다 재활이 순조롭다. 그리고 이 기간에 투수에게 가장 무리가 가는 어깨와 팔꿈치에 휴식을 줬다. 한국시리즈(KS)에서는 정규시즌보다 더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는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31)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16일 수원 KT전에 앞서 네일의 상태를 전했다. 추석 기간 1군과 동행하고 있는 네일에 대해 “어제도 ITP(구간별 투구 프로그램)에 임했다. 40~50m까지 했다. 조금 있으면 ITP는 다 끝날 것 같다”며 “ITP가 끝나면 불펜 피칭을 할 것이다. 아직 시간이 있어서 천천히 준비를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KIA 제임스 네일이 16일 수원 KT전에 앞서 재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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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도 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된 8월24일 NC전 이후 네일의 어깨와 팔꿈치는 쭉 휴식을 취하고 있다. 투수에게 가장 무리가 가는 부위고 시즌 막바지 가장 부하가 많이 걸리는 분위인데 네일은 예외다.
이 감독 또한 “복귀 후 타구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은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이 조금 걱정은 된다. 하지만 이것만 없다면 더 좋을 수 있다”며 “제임스하고도 이런 얘기를 했다. 스스로 ‘좀 쉬었어야 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팔꿈치와 어깨는 쉬고 있으니까 좋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KIA 제임스 네일이 이범호 감독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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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원정 기간 내내 함께 다닐 것이다. 광주에 있으면 네일은 혼자 있어야 한다. 그것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하고 트레이닝 파트와도 함께 하는 게 낫다”며 “이렇게 동료들과 훈련하고 식사하는 게 회복 속도도 더 빠를 것이다. 함께 재활하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네일과 동행을 전했다.
올해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네일은 26경기 149.2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했다. 시즌을 완주했다면 투수 골든글러브도 바라볼 수 있는 페이스였다. 아쉽게 황금장갑은 멀어졌으나 우승 반지를 응시하며 순조롭게 재활을 소화 중이다. bng7@sportsseoul.com
KIA 제임스 네일.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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