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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빠지고도 토트넘 잡은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이길 자격 충분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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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북런던 더비서 웃은 건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을 1-0으로 이겼다.

1988년 이후 처음으로 거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원정 3연승이다. 더불어 올 시즌 3승 1무로 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맨체스터 시티(4승)에 이은 프리미어리그 2위다.

경기 전만 해도 아스널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 경고 누적으로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핵심 전력인 마르틴 외데가르드 포함 7명이 부상으로 빠졌다. 게다가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데클란 라이스는 경고 누적 징계로 토트넘전에 뛰지 못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경기 후 이런 고충을 토로했다. "잠을 많이 자지 못했다. 토트넘전을 준비하는데 힘들었다. 4, 5일 동안 토트넘전을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명확한 계획이 있었다"며 "회의와 훈련 세션 등을 통해 모든 걸 준비했다. 그런데 주축 선수들을 너무 많이 잃었다. 기존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정말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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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치 않은 전력으로 원정에서 그것도 북런던 더비 라이벌을 잡아냈다. 위기 극복은 오히려 자신감 상승의 밑바탕이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앞으로 힘든 한 주가 될 거다. 우린 변명의 여지를 찾는 대신 정면돌파했다. 용기 있게 경기에 임했다. 이길 자질이 충분히 있었던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두 팀 다 이날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덕분에 손흥민은 원래 자기 자리인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손흥민과 솔란케가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두 선수는 순간적으로 위치를 바꿨다. 솔란케가 오른쪽 측면으로 빠진 뒤 안쪽으로 들어간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쿨루셉스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7분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박스 안에 있던 존슨이 살짝 건드렸고, 집중력을 유지한 라야가 골문으로 향하는 볼을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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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도권을 잡고 슛을 계속해서 때려도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후반 19번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세트피스 실점이었다.

후반 19분 아스널이 코너킥을 얻어냈다. 이후 골문 앞에 있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로메로를 떨쳐낸 뒤 홀로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정확히 토트넘의 골망에 꽂혔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계속해서 아스널의 골문을 노렸지만, 정교한 마무리가 나오지 않았다. 후반 27분에는 사르가 먼 곳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라야의 품에 안겼다.

경기를 주도한 건 토트넘이었다. 다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슈팅이 계속해서 골문을 빗나갔다. 결국 아스널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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