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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가요계가 입증한 ‘슈퍼’ 파워...뉴진스→에스파·프미나·영탁의 순항 [MK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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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에스파. 사진ㅣ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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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는 ‘슈퍼’(Super) 열풍이다. ‘강하다’는 ‘슈퍼’의 의미만큼이나 ‘슈퍼’를 달고 온 아티스트들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그룹 에스파의 ‘슈퍼노바’, 프로미스나인의 ‘슈퍼소닉’, 영탁의 ‘슈퍼슈퍼’. 이들 모두 올해 가요판에서 대중으로 하여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최신곡들이다. 아티스트가 갖고 있는 본연의 영향력도 있겠지만 해당곡 모두 훌륭한 멜로디를 기반의 중독성 있는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슈퍼노바’는 지난 5월 13일 발매된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의 선공개 싱글이자 더블 타이틀곡으로 세상 밖에 나왔다. 곡은 무게감 있는 킥과 베이스 기반의 미니멀한 트랙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키치한 탑라인과 신스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노래의 콘셉트답게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는 듯한 파워풀하고 신비로운 가사, 안무가 팬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슈퍼노바’는 발표된 이후 약 4개월이 된 지금에도 꾸준히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장기 집권 중이다. 또 ‘슈퍼노바’의 포인트 안무는 SNS상에서도 큰 유행을 이끌어내며 재미를 봤다. 또 곡 발매 53일만에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지수 1억 회를 돌파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슈퍼노바’의 올해 1위 독주는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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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사진ㅣ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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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질세라 ‘슈퍼’를 달고 나온 또 다른 걸그룹이 있다. 에스파와 달리 한 동안 많은 활동을 보이지 못했던, 그룹 프로미스나인이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세 번째 싱글 ‘슈퍼소닉’을 발표했다. 현재 곡은 각종 음원차트에서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내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미스나인의 활약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아이돌 그룹임에도 불구 꽤나 긴 공백기 이후 오랜만에 나온 앨범이라는 데에 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며 멤버들 역시 지난 5월 아쉬움을 토로했던 바. “왜 이렇게 활동을 오랫동안 못할까? 우리만?”이라고 외쳤던 멤버 이채영의 발언이 무색할만큼 호평으로 가득한 이번 컴백이다.

‘슈퍼소닉’은 프로미스나인 특유의 밝은 썸머송으로 청량감과 건강미를 녹여낸 새롭고 수준 높은 곡으로 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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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사진ㅣ어비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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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판만 ‘슈퍼’를 외치랴. 트로트 가수 영탁도 지난 3일 신곡 ‘슈퍼슈퍼’를 내세웠다. 영탁은 자신을 트로트에 한정하지 않고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다양한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전 활동곡인 ‘폼 미쳤다’부터 이번 ‘슈퍼슈퍼’도 중독성의 끝판왕을 보여주듯 반복되는 후렴구와 가사가 팬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슈퍼’를 등에 업고 등장한 영탁 역시 많은 이들에게 통한 모습이다. 해당 앨범은 발매 첫 주 총 53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 대기록을 세웠다. 물론 그의 엄청난 팬덤 화력이 가세된 것도 있으나 끊임없이 변화하고 신선한 곡을 내세웠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 힘입어 영탁은 16일 방송되는 TV조선 추석특집 ‘영탁쇼’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더욱 펼칠 전망이다.

이렇듯 ‘슈퍼’가 지닌 본래의 의미가 가요계에서 고스란히 펼쳐지고 있다. 앞서 신인 그룹임에도 불구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룹 뉴진스도 그 사례 중 하나다. 이들은 ‘슈퍼샤이’와 ‘슈퍼내추럴’(일본 데뷔 싱글)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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