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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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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매체는 최하점 줬지만 적장은 감탄..."이강인, PSG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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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프랑스 매체는 억까했지만 상대 감독은 말 그대로 칭찬의 연속이었다.

이강인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브레스트와 맞대결에 풀타임으로 나서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4연승을 질주한 PSG는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이강인은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와 중원에서 합을 맞췄다. PSG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전반 27분 페널티킥 실점을 했다. 멘데스가 상대 공격수를 향해 박스 안에서 발을 걸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델 카스티요가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브레스트가 1-0으로 앞서나갔다.

PSG는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 42분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뎀벨레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9분 PSG는 또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강인이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진 패스 기점 역할을 했고, 최종적으로 공은 아센시오 발에 걸려 슈팅까지 나왔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후반 28분 PSG는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하키미가 컷백을 내줬고, 루이스가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곧바로 PSG의 쐐기골이 나왔다. 후반 29분 브레스트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한 틈을 타 랑달 콜로 무아니가 허를 찌를 슈팅을 시도, 이는 막혔으나 뎀벨레가 재차 슈팅을 가해 기어코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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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1분 이강인이 직접 골을 노렸다. 박스 바깥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경기는 PSG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이강인은 중원서 빌드업에 꾸준하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수비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평소 전술대로 이강인 시프트를 통해서 그의 화력을 극대화시켰다. 이번에는 중원 미드필더로 기용하면서 자유자재의 포메이션 전화를 선보였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추가시간 제외 90분 뛰면서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4%(78/83), 기회 창출 2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4회, 드리블 성공률 50%(2/4), 공격 지역 패스 3회, 롱 패스 성공률 100%(2/2), 수비적 행동 4회, 드리블로 제침 1회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1도움’ 하키미(8.8), ‘1골’ 루이스(8.5) 다음으로 높은 평점인 8.1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강인에 대해 몇몇 프랑스 매체는 혹평을 하기도 했다. 경기 내에서 보여준 영향력과 무관하게 프랑스 '레퀴프'는 팀내 최하점인 4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평소대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이고, 압박도 적극적이지만 영향력이 부족했다. 팀 동료와의 호흡이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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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장이 무색하게 적장이 직접 이강인의 호명하면서 칭찬했다. 에릭 조이 브레스트 감독은 "훌륭한 팀 PSG 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특히 전체적으로 팀 플레이가 좋아졌다. 역습 역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고 상대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답답하기도 했지만 그냥 PSG가 우리보다 더 뛰어난 팀이었다. 특히 인상적인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그의 플레이는 정말 인상적이었다"라면서 "경기가 진행되면서 PSG의 경기력이 살아났다"라고 직접 이강인을 호명해서 칭찬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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