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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굿파트너' 유나 "장나라 엄마, 생일케이크 선물까지" [한복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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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으니 차분해져 꼭 어른 된 기분"

뉴스1

배우 유나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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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현재 화제 속에 방영 중인 SBS 드라마 '굿파트너' 속 딸 재희(유나 분)의 눈물은 안방극장을 울렸다. 이혼변호사인 엄마 차은경(장나라 분)과 아빠 김지상(지승현 분)의 갈등 속에 놓인 그는 가장 깊은 애착 관계를 형성한 부모의 이혼에서 혼란과 슬픔을 겪는다. 나이보다 일찍 철이 들어버린, 똑 부러지는 딸 재희의 눈물은 부모에게, 시청자들에게 '이혼'이 가정과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며 드라마의 메시지를 더욱 탄탄하게 했다.

2019년 단편영화 '포스트 잇!'으로 데뷔한 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JTBC '그린마더스클럽' 등 굵직한 작품에서 눈도장을 찍었으며, ENA 드라마 '유괴의 날'과 애플TV+(플러스) 드라마 '파친코'에 이어 '굿파트너' 재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나(13·본명 전소현). 다채로운 감정의 인물을 연기하면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만난 유나는 화사한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머리에 장식한 장신구를 보여주면서 천진난만한 미소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입은 한복이 새롭다면서 "차분해지는 기분이어서 꼭 어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학업과 활동을 함께 하는 그는 명절이면 가족들과 함께 짧은 여행을 한다. 유나는 "이번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 펜션에 놀러 가기로 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올 생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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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나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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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종영까지 단 한 회만을 남겨둔 '굿파트너'는 현재 자체 최고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유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는 "돌아다녀도 알아보는 분들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많이 알아봐 주신다, TV에 나오는 저는 실제 제 모습과 다른데도 알아보시니까 너무 신기하다, 한번은 횟집에 갔는데 직원분이 알아보시더라, 신기했다"라며 웃었다 .

학교 친구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친한 친구들이 같은 중학교에 올라갔다, TV를 보면서 '어떻게 네가 쟤야?'라고는 한다, 실제로 나는 꽤 까부는 성격인 데다가 친구들은 매일 보는 얼굴이다 보니까 신기해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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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나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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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는 화제가 된 눈물 장면에 대해서는 "촬영하는 날이 생일이었는데 낮에는 장나라 배우님이 케이크를 선물해 주시고 지승현 배우님도 생일 축하해주셨다, 오전에 생일 축하를 잔뜩 받고 오후에 (눈물 장면) 촬영했던 것이 생각난다, 두 분 모두 현장에서 엄청 많이 챙겨주시고 귀여워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가수로 활동했던 장나라, 전작인 '유괴의 날'에서 만난 윤계상 등 함께 호흡했던 배우들과 작품을 하면서 뒤늦게 '입덕'을 하기도 했다고. 특히 윤계상, god의 팬이 돼 god 콘서트를 세 번이나 갔다.

유나는 "정말로 '팬지'(팬지오디)가 됐다, (윤계상은) '에이 같이 작품 해서 그렇게 말해주는 것 아니야?'라고 하시는데 정말 god 노래를 많이 듣고 있다, (윤계상이) 예전에 활동했던 모습을 보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정말 멋지시더라, 콘서트에 가면 저처럼 어린 팬지도 많다, 저도 엄마와 함께 가서 공연을 즐겼다"라고 했다.

또 "아이유 언니를 좋아하는 유애나이기도 한데, 6학년 때 콘서트 티케팅을 했다가 실패했다, '4000번 대 대기'가 떴는데 '어어' 하다가 남은 좌석이 모두 나가버렸다,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다"라면서, 제 나이다운 해맑은 미소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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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와 함께 시즌2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파친코' 역시 유나가 열연한 작품이다. 유나는 "길지 않은 분량인데도 현장에 계신 분들이 저를 너무 아껴주셨던 기억이 난다,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수 휴 작가님이 오셔서 안아주셨다, 촬영을 모두 마친 후에도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다"라고 했다.

유나는 "앞으로도 제 연기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 공감과 위로는 그 사람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하지 않나, 많은 분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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