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같은 날 인천(삼성 라이온즈-SSG랜더스·2만3000명), 광주(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2만500명), 창원(LG 트윈스-NC 다이노스·1만826명), 부산(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2만2758명) 등 4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총 7만708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로써 KBO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기록하게 됐다. KBO리그는 14일까지 994만3674명이 경기장을 찾아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에 5만6326명만을 남겨뒀었다. 올해 유독 심했던 폭염을 뚫고 이뤄낸 결과라 더 값진 성과다.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경.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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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전경.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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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는 평균 관중이 1만5000명을 넘나들 정도(14일까지 1만4908명)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개막전 5경기부터 전 구장 매진되며 10만3841명이 입장한 것이 시작이었다. 6월 23일에는 더블헤더를 포함한 8경기에서 14만2660명이 입장해 KBO리그 역대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무더운 날씨도 야구 열기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8월 18일 847만5664명의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이어 8월 28일 9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추석 연휴인 9월 15일 마침내 1000만 관중을 넘어서게 됐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정규시즌 240경기에는 총 143만8768명이 입장했다.
이듬해인 1983년 200만 관중을 돌파(225만6121명)한 KBO리그는 1990년 300만(318만9488명), 1993년 400만(443만7149명), 1995년 500만(540만6374명) 관중 시대를 열었다.
마냥 좋았던 시기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IMF 구제금융 사태가 겹친 1998년 관중이 263만9119명으로 급감한 뒤 2000년대 초반까지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가 금메달을 수확한 2008년 500만(525만6332명) 관중을 회복했고 2011년 600만(681만28명), 2012년 700만(715만6157명) 관중을 돌파했다.
이후 2016년 처음으로 800만 관중(833만9577명)을 넘어선 KBO리그는 2017년에 840만688명을 동원해 신기록을 달성했고, 올해 마침내 1000만 관중 시대를 활짝 열게됐다.
고척스카이돔 전경.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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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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