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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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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PGA 대상 함정우, 뒤늦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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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25언더파로 정상

옥태훈, 9홀 역대 최저타

아시아투데이

함정우가 샷을 때리고 있다.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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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에 빛나는 함정우가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함정우는 1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코스(파72)에서 마무리된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등으로 6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함정우는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24언더파를 친 옥태훈 등 공동 2위 3명을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승부처는 마지막 18번 홀(파5)이었다. 함정우는 약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지난해 KPGA 대상을 받으며 최고의 해를 보냈던 함정우는 그러나 시즌 초반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를 뛰는 등 강행군을 벌인 탓에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시즌 중반 이후 절치부심한 함정우는 작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11개월 만이자 통산 4승을 올리며 최근 부진을 털어냈다. 경기 후 함정우는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의도치 않게 우승했다"며 "코스가 쉬웠던 것이 내게는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2위게 그쳤지만 옥태훈은 선두에 무려 9타 뒤진 공동 32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해 눈길을 모았다. 옥태훈은 전반에만 이글 2개, 버디 5개로 27타를 쳐 KPGA 역대 9홀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종전 2001년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매경오픈 1라운드에서 최광수가 28타를 친 것을 비롯해 박도규, 최상호, 배상문, 이승택, 전가람, 트래비스 스마이스가 9개 홀에서 친 28타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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